재러동포언론인 천발렌틴씨 러시아 문화공로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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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동포언론인 천발렌틴씨 러시아 문화공로 훈장 수여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6.09.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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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동포언론인 천발렌틴(60세)씨가 러시아 문화공로 훈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11일 동포언론인 천발렌틴씨는 크레믈린 문화궁전에서 알렉산드르 쏘꼴롭 문화부장관으로 부터 문화공로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 훈장은 전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 인쇄 신문 방송 분야로 나누어 러시아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총 95명에 문화공로 훈장을 수여됐으며, 그중 신문 방송인 2명 가운데 유일한 재러동포가 선정됐다.

전 러시아 고려인협회측은 지난 5월 29일 러시아 푸틴대통령 지시에 의해 크레믈린 행정부가 문서 No 543호를 보내와 천발렌틴(60세 언론인)씨의 문화공로 훈장을 수여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천발렌틴은 1946년 타쉬켄트에서 출생.1969년부터 하바롭스크 신문편집과 스포츠아나운서 라디오 편집국장을 거쳐 왔으며 79년-87년까지는 타스통신(하바롭스크 카자흐스탄)특파원, 1992년 모스크바로 이주 고려잡지사, 이즈베스찌야, 캄사몰스까야 쁘라브다, 러씨스까야 가제타에서 근무해 왔다.

또한 1997년 러시아어판 한국 신문을 창간, 러시아와 기타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러동포들에게 모국의 소식을 전하고 남북관계와 사할린동포문제 등을 다루며 양국 간의 이해를 좁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외에도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구주동부(러시아, 동유럽)평화통일자문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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