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없는 동포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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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없는 동포재단 홈페이지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6.09.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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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재외동포재단은 포털 코리안닷넷(korean.net)을 새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전체 페이지 디자인을 다시 꾸몄고 한국어, 영어뿐만이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기능면에서는 이산가족찾기 서비스, 동포처녀총각 결혼문제 해결을 위한 매칭포유 서비스, 구인구직자 서비스까지 가능토록 해 국내 유명포탈사이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동포재단 정보화사업은 98년 재단홈페이지를 시작으로 99년 한민족닷넷, 2000년 버추얼 코리아, 2002년 한상닷넷 구축에 이어 2003년 포털 코리안넷 까지 발전해왔다.

하지만 홈페이지 중심의 정보화사업은 매년 국감과 언론등을 통해 예산낭비, 자료미비, 오류발생 등의 이유로 지적받아 수많은 돌팔매를 맞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업자체가 아닌 운영에 문제제기를 해왔다. 홈페이지내 동포를 위한 차별화된, 꼭 필요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 지적이다.

홈페이지에 동포방문객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자체기능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콘텐츠(내용)가 중요하고, 인터넷 환경도 함께 고려하는 등 사용자위주로 제작, 운영되어야 한다.

700만 동포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홈페이지에 동포가 있어야 한다.

철저히 동포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고민해야 동포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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