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권능 돕기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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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권능 돕기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임경민
  • 승인 2006.09.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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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전달, 자선 음악회…

시드니 스트라필드에서 한 집에 살던 ‘쉐어생’에게 폭행을 당해 두차례의 수술을 거쳐 많이 호전된 차권능(아이작 차, 7) 군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드니 한국 총영사관의 김창수 총영사는 지난 8월29일 차 군이 입원중인 웨스트미드 아동종합병원 방문, 차 군과 가족을 위로하고 한인들이 기부한 성금 1만6천500달러를 전달했다. 성금을 낸 한인 중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사람도 있다.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종교간 대화 모임인 ‘길벗대화모임’은 1일 저녁 스트라스필드 연합교회에서 차 군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주 열린 World OKTA 차세대 무역 아카데미 참석자들도 현장에서 성금 1천달러를 모아 차 군 가족에게 전달했다. 호주 한인여성회에서는 차 군 가족을 돕기 위한 운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

차권능 군은 수술 결과가 좋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며 김 총영사 등과 인사도 나누고, 촬영을 위한 포즈도 취해 주면서 미소를 짓는 등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 군의 부모는 “병원에서도 수술결과가 기적이라고 한다”면서 “앞으로 6개월내 80% 이상 회복되어야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사의 말을 전했다.

김창수 총영사는 “동포사회가 차권능군의 수술결과에 대해 다같이 기뻐하고 있다”며“가족 모두 우리 동포사회의 따뜻한 정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생활해 달라”고 격려했다.

권능군의 아버지 차성철씨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권능이가 회복되면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에게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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