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러시아 진출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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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러시아 진출 적극적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6.08.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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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현지 투자 등 지원
다음달 12일부터 업체들에 사무실 제공
시장조사와 진출 가능성 지금이 적기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모스크바 중심지 ‘폴라르스’ 건물에 대표사무실을 마련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러시아시장에 대한 수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체가 황금 알을 낳는다는 러시아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중국제품에 밀리고 가격 경쟁에서 뒤지는 영세한 중소업체들이 ‘이제는 해외에 수출하지 못하면 한국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러시아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모스크바 시내 중심지 ‘폴라르스’ 비즈니스 건물에 대표사무실을 마련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러시아시장에 대한 수출증대와 현지투자 방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9월 12일을 개소식을 앞둔 중진공은 총 5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 전체 402㎡(121평) 비즈니스 공간을 확보하고 1차 선정된 10개 중소 입주 업체들에게 18~20㎡의 사무실을 제공하게 된다.

각 업체의 월 임대료는 20%를 입주업체가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또한 사무실 회의실 공용사무기기 인터넷전용선 상담실 휴게실 등도 공용으로 사용토록 마련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러 진출에 대한 높은 관세율 까다로운 법령 회계 러정부의 인·허가 취득문제 등 장애요인으로 진출하지 못하다 최근 시장조사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이제는 적기라는 표현들을 나타내고 있다.

정용권 중진공 모스크바센타 소장은 “한국 중소제품들을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이며 중소기업들이 수출하지 못하면 기업운영도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현지화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초기에 수출 장기적으로는 제조업을 목적으로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러시장 개척초기의 위험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조기정착과 독자적 수출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한 뒤 “마케팅 법률 회계 각 전문가의 무료컨설팅 바이어초청 상담 러 시장 관련 세미나 현지 중소기업 유관기관 과의 업무협약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손재오 변호사는 “러시아 80%의 공산품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뛰어난 제조기술 생산능력 등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면 커다란 효과를 볼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현재 러시아 정부측에서는 제조업분야에서 외국인들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는 입장인데 이유는 러시아의 모든 물건들이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중진공 사무실에 입주한 (주)대원지에스아이 관계자는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러.진출을 위한 정보습득과 모든 행정적 절차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중진공을 통해서 상당부분들이 해소됐다”면서 “사무실 임대비용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실비의 20%만 지불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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