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스크바 교통경찰은 교통이 번잡한 시내 중심지역을 선정해 불법 주차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불법으로 간주된 지역에서는 차량들을 무작위로 견인해 간다.
특히 모스크바 교민 가운데 고급 차량들을 도난 당했던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을 당하면 더욱 당황하고 놀라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교통이 가장 혼잡한 시내 중심지역에는 주차단속을 집중적으로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차량이 없어졌다면 먼저 관할 라이온 교통경찰서에 신고하고 도난인지 불법주차로 견인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날 견인된 차주들은 "아무리 교통의 원활도 좋지만 사전 경고나 예고도 없이 견인해 가는 일 때문에 시내에서 제대로 일을 볼 수도 없고 하루 업무를 망치게 되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차량을 찿는데에는 몇칠 동안의 시간이 흘러 결국 보관료가 부과되고 시간 낭비에 약100~2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한다.
22일 12시경 현장에는 불법주차로 10대가 견인됐으며 그 중 모 여성이 경찰에 1천루블(30,7달러)를 건내고 견인대상에서 제외되어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도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미트로 악쟈브랴스카야 부근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견인차량 10여대를 동원 이 지역에서만 하루 50대에서 200대를 견인한다. 견인된 차량은 모스크바 볼가그라드스끼 돔2번지에 보관하며 불법으로 인한 벌금은 100(3,7달러)루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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