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청년실업문제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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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청년실업문제 심각해
  • 고용철
  • 승인 2006.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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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취업차 외국으로 나가

파라과이의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의 국경 도시인 델에스떼시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세 이하 청년 30만 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중소기업의 설립을 장려하며, 청년층의 자립을 위한 체계적인 재정적.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하여 헤매이는 청년층의 증가와 이농현상이 낳은 도시빈민의 증가현상은 일부에서 파라과이가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와는 조금 동떨어진 것이며,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전보다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가톨릭교회는 발표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몇몇 대토지 지주들이 엄청난 크기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가난한 농민들은 단 한 뼘의 토지도 소유하고 있지 못한 채 먹을 것을 찾아 도시로 몰리고 있어 도시에 늘어나는 빈민은 이제 파라과이가 당면한 사회문제의 하나라고 밝혔다.

최근 8개월 동안 델에스떼 시에서만 1만2천명의 청년들이 스페인으로 일자리를 찾아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하루 평균 50명의 청년들이 파라과이를 떠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만일 파라과이 정부가 직접 관여하여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회구조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페르난데스 신부는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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