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호주 전역 인구조사 실시
상태바
8월8일 호주 전역 인구조사 실시
  • 호주한국신문
  • 승인 2006.08.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 참여하여 한인 사회의 양적 성장을 확인하자”

한호지역문제연구소의 김삼오 소장은 “이민사회에 있어서 질적인 발전도 중요하지만 양적인 성장이 그 바탕이 되야 한다”며 “한인 숫자가 바로 곧 힘이다”라고 주장해 왔다. 시드니의 한인 인구가 10만이 되면 그 안에서 이른바 ‘자급자족’ 경제가 가능해지고 호주의 연방 정부나 NSW 주정부로부터 인구 규모에 어울리는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질적 발전의 물적 토대가 마련된다는 지적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호주 한인사회의 규모를 10만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로 호주통계청(ABS)의 인구조사가 벌어지면 4만 정도의 규모로 드러난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에 대한 호주 정부의 투자나 지원 규모도 인구수 4만에 맞추어지게 된다.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인구조사가 오는 8일 호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미 대부분의 가정으로 조사 실시일 2주전부터 조사 서류가 우편이나 집계원을 통해 전달되고 있으며 집계원들이 9일부터 2주동안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 서류를 수거해 가게 된다.

특히 2006년도 인구 조사는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작성할 수도 있다. 이는 15번째로 실시되는 인구 조사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각 가정으로 배부되는 서류를 통해인터넷 상에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가 주어진다.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에 자료를 보관시킨 후 99년 후에 공개되는 타임캡슐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개인의 선택 사항이다.
관광객을 포함한 호주 내의 모든 사람들은 인구 조사 당일 밤(8월 8일 화요일) 어디에 있든지 누구나 조사 대상이 된다.

언어 문제로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1300 363 365 로 전화해 한국어 서비스를 받거나 www.abs.gov.au/census를 통해 번역된 자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호주한인복지회는 인구 조사 당일인 8월 8일 캠시 사무소(T. 9718 9589)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4시간에 걸쳐 조사 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 현장에는 호주통계청 직원들과 복지회 직원들이 함께 조사 서류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집으로 배달된 관련 서류를 반드시 지참하고 참석해야 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