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fish oil)에 들어있는 오메가 3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다이어트에 적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은 최근 3개월간의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비만과의 전쟁’에 대해 연일 기사를 쏟아내던 호주 언론은 이 내용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체중 감량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하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은 표준 그룹과 함께 각각 해바라기 오일, 어유 등을 복용하는 비교 그룹을 선정해 3개월 간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 중 일주일에 3일 45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하며 꾸준히 어유를 복용한 그룹은 3개월 후 2~3 kg 정도의 감량에 성공했다는 것.
해바라기 오일을 복용하거나 아무 것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똑같이 가벼운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감량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어유를 복용했으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도 감량에 실패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앨리슨 힐씨는 “어유가 다이어트에 이처럼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유를 꾸준히 먹고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한 것 이외에는 아무 음식이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섭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왜 어유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오메가 3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호주에서는 어유가 기존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효능 이외에 아이들 두뇌 발달에 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채널 7의 보도가 나오는 등 언론의 각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