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일보 창간 80주년 기념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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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일보 창간 80주년 기념행사 거행
  • 고려일보
  • 승인 200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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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았다. 지난 6월 28일 알마틔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채 유리 주필은 기념사에서 고려일보의 연혁과 현황을 소개하면서 “고려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꽃다발이나 축하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날은 신문이 걸어온 길을 파악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신문의 기본 과업은 카자흐스탄고려인들의 생활을 반영하고, 언어 및 문화를 보존, 발전시키며 재정적으로 자립하는데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채 주필은 그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 여러분을 환영하고 감사를 드렸다.
기념식은 시나리오를 맡은 고려극장 채유리 배우의 시나리오에 따라 고려극장 배우들의 참가하에 거행됐다. 2시간 넘어 계속된 기념연주회에서 관중들은 1937년에 러시아 극동에서 중아시아까지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를 볼 수 있었으며 우리민족신문의 역사와 관련된 장면들도 볼 수 있었다.
그날 행사에서 태석원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 최 유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 박기정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이상기 한국기자협회 회장, 아자마토브 율다쉬 위구르신문 주필, 김 브루트 우즈베키스탄고려신문 주필이 축사를 했다.
그 외에도 김제완 재외동포신문 편집국장, 15명의 한국기자협회 회원들과 6명의 모스크바 주재 한국특파원, 러시아 지역 고려인 신물 주필들, 카자흐스탄 소수민족 신문 주필 등이 자리를 지켰다.
그날,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던 고려일보사 전직원과 현직원들은 서로기쁘게 포옹하기도 했다. 고려일보사는 기념식에서 신문사에 몸을 담고 신문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전직원과 현직원들에게 선물을 기증했다.
한편 한국교육원 로비에는 안 빅토르 사진 기자의 우리신문 사진전이 열렸다.
그날 기념행사는 만찬회로 끝났다.
김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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