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돕기와 어울려살기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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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돕기와 어울려살기의 입장에서
  • 고려일보
  • 승인 200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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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일보”(선봉, 레닌기치)창간 80주년 기념행사의 일정에 따라 6월 28일 알마타 한국교육원에서 현지 고려인사회 각부문 원로들과 한국기자협회 이상기회장이 인솔한 한국기자 대표단일행간의 좌담회가 진행됐다.
알마타 고려인사회에서는 정상진원로기자, 최 엘리자베타씨 (항일독립투사 최재형선생의 딸), 윤 쎄르게이 원로농장지도자, 김 모이쎄이 원로 경제가, 한 구리 철학박사, 박 이완공학박사(고려인 과학기술협회 회장), 황 마이 원로 체육가 (항일독립투사 황운정선생의 아들), 최 게랄드(원로 법률가), 이 류드밀라(항일투사 이동휘선생의 손녀), 안재길원로기자, 양원식기자 (작가)등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이명건동아일보 기자, 김정하 중앙일보기자, 유희준 SBS기자, 최재훈 경인일보기자, 김경돈 매일신문기자, 신광하 목포MBC기자, 박재우 KBS창원기자, 장성구 연합뉴스기자, 김선규 문화일보기자, 한규희 교열기자협회 회장, 이영재 한국기자협회, 신윤진 한국언론재단, 이상훈 경인일보사진기자, 김재완 재외동포신문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고려일보” 김성조부주필이 사회를 본 이 좌담회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정상진선생이 CIS 고려인들이 걸어온 온갖 역경의 길과 고려인들이 자기 문화와 언어, 풍속을 지키는데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해온 “고려일보”(선봉, 레닌기치)신문이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좌담회는 주로 고려일보가 내용을 더 유익하고 흥미있게 편집함으로써 독자수를 늘리고 따라서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는 문제, 조상땅과의 연계를 더 밀접히 함으로써 서로 돕고 의지하며 서로 어울려서 살아가는 일에서 고려일보가 해야 할 역할이 대단히 크다는것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됐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리 어려워도 이 유서깊은 신문만은 살아남아야 하며 만일 이 신문이 재정이나 인재문제 때문에 없어지는 경우기 있다면 그것은 카자흐스탄 전체 고려인들의 책임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신문사 사원들은 외부의 도움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살아나가야 한다는 정신과 입장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는데 대해 모두 같은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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