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동포사회, 민속문화로 한마음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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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포사회, 민속문화로 한마음 이뤄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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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한민족 민속큰잔치
러시아 동포사회가 문화행사를 통해 다민족국가인 러시아에서 한민족의 긍지를 갖게 하고 정체성확립, 민족간의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로 맞는 한민족 민속대축제가 지난12일 모스크바 체스까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민족 축제는 러시아 동포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최대 한민족 행사로서 매년 민속 대축제로 맥을 잇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원<맥>과 모스크바 원광학교가 주최한 공연에는 사물놀이패(동남풍) 2m 길이의 대형 윷놀이 긴 줄넘기 널뛰기 줄다리기 북춤 다양한 공연 등에서 현지 동포들과 러시아 현지인에게 우리의 민속문화를 알리고 놀이마당에서 함께 참여하는 문화교류의 장도 되었다.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등 약 2,5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매년 대규모 최대 관중이 몰려들고 있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행사 시기가 다가오면 모스크바 외곽 도시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까지도 45인승 전세버스 수십대를 타고 행사장을 찾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행사를 총괄한 고은경(46,원광한국학교) 교장은 "한-러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한민족이 우리의 문화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의 것을 익혀 계승발전 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 행사를 위해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한복 착용으로 진행을 맡아 축제다운 축제로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포가수 아니따 초이가 초청되어 축제의 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고 각 한인단체장 장 류보미르 의원 부가이(전)민족장관 지역원로 대다수가 참석해 모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모두가 한마음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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