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신문이 전국의 국공립대, 사립대 62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보도한데 따르면, 설문에 응한 국립대 96개교 가운데 74개교가 " 대입자격 부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사립대 451개교 중 25%가 이미 "외국인 학교 졸업자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4년전 실시된 조사에서 외국인 학교 졸업자에 대한 대입자격 부여에 대해 국립대학 97개교 가운데 46개교에서만 "개선해야 된다"고 답한 결과와 비교할 때, 국립대의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부성은 올 초 미국과 영국의 민간 평가기관이 인정한 16개 인터내셔널 스쿨 졸업생에만 대입 자격을 주고, 아시아계 민족학교는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제시해 조총련의 커다란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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