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화 체험 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단체 '뿌리의 집'(공동대표 김길자ㆍ서
경석ㆍ장만순)이 오는 7월 7일 개원한다.
28일 이 단체에 따르면 종로구 청운동에 마련된 이 곳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입양인들의 쉼터로서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통역서비스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뿌리의 집 관계자는 "1950년 이후 불우한 형편으로 가족과 떨어져 타국으로 입
양된 한국인 입양인이 20여만명에 이른다"며 "성년이 되어 고국을 찾는 입양인이 매
년 3천명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이 저렴한 경비로 체류하며 활동할 공간이 없어 이
집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1박 10달러의 게스트하우스 형식으로 운영되는 이 집은 2층 양옥으로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케이블 텔레비전, 인터넷 등 편의시설과 영어, 불어, 일어 등 통역
자원봉사자가 갖춰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210-245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oroot.org)를 방문하면 된다.
yoo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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