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응원 함성’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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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응원 함성’ 다시 한번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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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장소 풍성, 이벤트까지… 업체들 홍보에 이용하기도

2006 독일 월드컵 개막과 함께 뜨거운 응원의 함성이 영국땅에서 재연된다.
4년전 자생적으로 모여 응원을 펼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조직적인 응원모임이 여러 곳에서 있을 예정이다.

재영한인회(회장 석일수)에서는 공식응원 장소를 뉴몰든 파운틴 펍(사진)으로 정해 재영한인들이 함께 모여 응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3일(토고전) 18일(프랑스전) 23일(스위스전) 예선 경기가 예정된 삼일 모두 파운틴펍을 전세냈다. 한국기업체로부터 대형 스크린과 TV를 지원받아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지점장 김종환)은 13일 펼쳐지는 토고전 응원을 겸한 친목행사를 주최한다. 런던시내 한 음식점을 대여, 대형 TV 2대 설치해 여행대리점 및 관련업계 인사들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월드컵 응원을 이벤트로 계획한 곳도 있다.
이벤트업체 이클립스(대표 양기범)는 코벤트가든과 레스터스퀘어에 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대형 바를 예약해놓고 한국의 개그맨 문세윤과 유명 VJ를 초대해 응원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 ▲댄스콘서트 ▲한국음식판매 등을 기획, 이번 월드컵 응원을 하나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런던 리버풀스트리트역 인근에 6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갖춘 응원장소를 따로 마련한 영국 이벤트업체 Gettin Hectic은 영국 호주 등 일부경기는 입장료를 받지만 지난 2002년 한국인의 응원모습에 감명받았다며 한국전에 대해서는 응원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알려왔다.

이번 월드컵 대회에 응원을 도모하고 자사 홍보의 한 일환으로 기획한 업체들도 있다.

유학원 스쿨가이드(대표 김윤희)는 프랑스전(18일)과 스위스전(23일)에 대비해 런던시내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의 120명 수용 가능한 바를 예약해 응원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며 축구전문 여행사 런던손바닥(대표 최재호)도 13일 코벤트가든의 대형스크린을 갖춘 바에서 응원할 수 있는 입장권 100장을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몇몇 한인식당들도 대형 TV를 마련하고 한국대표팀 승리때마다 서비스할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응원준비에 분주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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