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기가 휘날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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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기가 휘날리는 이유
  • 코리안위클리
  • 승인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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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전역에 St. George’s Cross가 휘날리고 있다.
최근 흰바탕에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잉글랜드 국기를 자동차들은 물론 주택가 곳곳 유리창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유는 다가오는 2006 독일 월드컵 때문이다.

9·11사태 이후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옷이나 뱃지 혹은 깃발로 성조기를 휘날린 것처럼 영국인들 역시 애국심 혹은 단결의 마음을 국기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4년전 한일 월드컵 당시와 2년전 유럽축구대회 기간에도 잉글랜드 국기와 유니언잭(the Union Flag)의 ‘물결’이 있었지만 올해는 특히 더 많이 보인다. 잉글랜드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기 때문.

파라과이 스웨덴, 토바고와 함께 B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10일(토) 파라과이, 15일(목) 처녀출전국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20일(화) 숙적 스웨덴과 경기를 갖는다. 부상중인 ‘축구 신동’ 웨인 루니(맨유)도 스웨덴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은 1968년 이후 잉글랜드에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10전 3승7무) 자타가 공인하는 ‘잉글랜드 천적’이기 때문이다.

대표팀 공격진에는 부상중인 루니와 마이클 오언(뉴캐슬 유나이티드)과 198㎝ 장신의 피터 크라우치(리버풀) 골 결정력이 좋은 조 콜(첼시)이 가세하고 프랭크 람파드(첼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등 공격력이 뛰어난 미드필드진과 존 테리(첼시), 리오 퍼디난드(맨유), 솔 캠벨(아스날) 등이 수비진으로 나서 1966년 이후 40년만에 우승으로 축구종주국의 체면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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