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하병옥 민단 단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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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병옥 민단 단장 기자회견
  • 일본 민단
  • 승인 200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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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병옥 단장 일행이 기자회견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22일 7시부터 도쿄 미나토구(東京港區) 한국중앙회관 8층 홀에서 하병옥 중앙단장은 내외 보도 관계자 약60명이 모인 자리에서 17일 총련본부 방문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자리에서는 하단장의 양측에 정몽주(鄭夢周) 사무총장, 강영지(姜英之) 기획조정실장이 자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라고 하단장이 인사하고 강실장이 경과 설명을 했다.

"화합을 제창한 하단장은 6년전에도 선거 공약을 내고 올해 2월에 당선했다.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수면 아래에서 교섭을 이틀전까지 진행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보도의 일부에 탈북자 지원 민단센터를 중단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을 뿐이다. 총련계 모국 방문단 사업이 중지된다는 사실도 전해졌으나 이 역시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참정권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총련과의 회담에 대해서 '본국 정부가 지시한 것이다', '민단이 북한에 경제협력을 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후 내외 보도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A사 = 경과 수순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해달라

하단장 = 단장 선거후 2월 25일, "총련과 화합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민단에서 총련을 방문하겠다고 하면 잘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4월에 방문 의향을 전하자 5월 14일에 답변이 와, 15일에 서한으로 합의했다.

B사 = 지방본부 가운데 자기들은 화합하지 않겠다고 반대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하단장 = 일부 지방본부가 찬동하지 않는 이유는 탈북자지원센터를 폐지한다는 오보 때문으로, 8일 칸토(關東)지방협의회 등에서 보류의 뜻을 설명하고 납득시켰다.

C사 = 탈북자 지원센터 보류의 진의와 탈북자 정보가 북측에 유출된다는 기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단장 = 탈북자를 구제할 수 있는 보다 좋은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민단은 인권문제를 가장 중요시한다. 정보의 유출은 있을 수 없다.

정사무총장 = 민단은 민의를 존중하고 공생을 지향하고 있다. 민단이 총련과 일본정부의 대화를 중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D사 = 납치 문제에 대해 민단은 총련의 관여 여부를 물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하단장 = 민단은 민간 단체이므로 알아야할 필요가 없는 입장이다.

정사무총장 = 납치,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총련도 민단도 곤경에 빠져 있다. 총련중앙이라면 북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요망한 적은 있다.

E사 = 니이가타현(新潟縣) 본부가 2004년 이후 총련과의 화합 활동을 중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정사무총장 = 납치피해자가 있는 현민 감정을 고려한 니이가타 본부의 입장은 이해하고 최대한 존중한다. 중앙본부 방침을 강제하지는 않겠지만, 이해를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F사 = 총련의 의장이 민단을 방문할 예정은 없느냐

하단장 = 지난번 방문했을 때 방문을 요청했다.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결정되면 여러분에게 알리겠다.

■□  대표단은 각각 7명 - 민단과 총련의 회담

5월 7일에 조선총련중앙본부에서 회담을 가진 민단과 총련의 대표단(각각 7명)은 다음과 같다.

【민단측 대표】

하병옥(河丙鈺) 중앙단장, 김광승(金廣昇) 의장, 김창식(金昌植) 감찰위원장, 김소부(金昭夫) 부단장, 박소병(朴小秉) 부단장, 강영지(姜英之) 기획조정실장, 서원철(徐元喆) 조직국장

【조선총련측 대표】

서만술(徐萬述) 의장, 허종만(許宗萬) 책임부의장, 남승우(南昇祐) 부의장, 이기석(李沂碩) 부의장, 홍인흠(洪仁欽) 중앙감찰위원회 위원장, 배익주(裴益柱) 총무국장, 박구호(朴久好) 통일운동국장

( 민단신문 2006-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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