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합병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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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합병중독자”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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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학자들 독도정보지 발간 강력비난

   
▲ 지난 5일 러시아 역사학계에서 발간한 독도정보지
학술토론회도 열어...“군국망령서 벗어나라”

러시아 학자가 독도정보지를 발간하면서 일본은 합병의 중독자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 영토문제로 불씨가 어디에서 출현했는지 그 원인을 학술적인 객관적 관점서 밝히고 제거하는데 기여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일 러시아 역사학자들은 한국의 독도정보지를 러시아어로 발간해 홍보에 나섰다. 40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는 독도가 한국땅임을 증명하는 원인분석과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설명 기록해 놓았다.

이들 역사학자들은 한국-독도 러시아-쿠릴열도 중국-센카쿠섬을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문제에서 일본은 합병의 중독자라며 아직도 군국주의에서 자기네 땅이라는 착각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독도문제에서 러시아에 보관된 문서 대부분이 일본 영토 다케시마로 지명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 영토인 독도로 다시 고쳐 놓아야 한다는 결론도 내렸다.

원로학자 박미하일(88) 모스크바 국립대 역사학교수는 “독도문제에서 한국이 양보하면 역사에서 실패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한민족의 정신을 잃지 말고 우리 것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서 처음 발간된 독도홍보지는 1차 300권으로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과 외무부 국회 주요관청 학계에 배포하며 앞으로도 증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문제와 국제안전문제를 위한 국제학술토론회도 곧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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