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상미술, 이색적인 전시회 한국작가 13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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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상미술, 이색적인 전시회 한국작가 13명 참가
  • 유코24
  • 승인 2006.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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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ED: black box & crystal ball

최근 들어 더욱 급부상하며,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현대 미술 영상작업들을 대중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소개하는(EXPOSED)전시회가 오는 5월4일부터 개최된다.
최근 영상작업들은 그 소재나 내용들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과 우리를 둘러싼 많은 이미지들이 매개체가 되어 제작되는 데 반해, 미술관이나 화랑에 가서도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감상해야 하는 이유로 인해 대중들에게는 거의 소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작년 5월 런던에서 개최된 ‘Korea Film Festival 2005’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영박물관의 스티븐슨 홀에서 열린 `ENCLOSED’전시는 영상작업을 영화관 같은 맥락에서 소개하고, 그러한 내용을 국제 미술계 인사들 (영국 아트먼쓸리-패트리샤 비커 편집장, 중국계 큐레이터 후한루, 스웨덴 국영방송 아트 편집장 퐁투스 키안더)과 함께 심포지움을 열은 바 있다.

이에 이어 올해는 그와 반대 개념인 공공장소에 한국작가 13명을 포함한 21명의 국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영상작업이 대중에게 소개 된다.

대처수상 집권당시 영국의 정책을 마련하고 토론하는 핵심의 장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의 크고 작은 국제 컨퍼런스들이 열리고 있는 런던의 카운티홀 토론장(Debating Chamber)에 설치된 5개의 대형스크린에서 오프닝 상영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되어질 프로젝트의 막이 4일부터 올려진다.

오프닝 스크리닝 다음날인 5월 5일부터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의 한 곳인 옥스포드 스트릿에 위치한 8개의 커피전문점 및 샌드위치 바 등에 설치된 플라즈마 스크린과 유럽의 품격을 대표하는 해롯 백화점에 내에 위치한 LG i Gallery 그리고 백화점 5번과 10번 출구에 설치된 60여대의 플라즈마 스크린들을 비롯한 서쪽 출구 코너 쇼윈도에 설치된 플라즈마 스크린를 통해 한 달간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다가가게 (EXPOSED)된다

미디어 작업의 창시자로 소개되는 백남준 선생님을 이은 차세대 한국 작가들은 최근 국제적으로 매우 활동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영국에는 한번 도 소개되지 않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작업을  영국미술계에 소개함과 동시에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영상작업과 더불어 소개되어 짐으로 하여 동서양 미디어 아트의 독특한 면모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다.

본 전시의 부제인 `블랙박스와 수정구슬(Black box & Crystal ball)’은 각각 `테크놀리지와 연금술적인 마술력을 가진 창의력’을 상징적으로 언급하면서, 일상적이나 창의적인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제작되는 최근 영상작업들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며, 현대 영상미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기획자(2006부산 비엔날레 공동 기획자), 미술사 강사(이화여대, 런던 버백대) 이지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최근 한국작가들을 소개하는 ‘Seoul Until Now’ (샬롯텐보르그, 코펜하겐 왕립미술관,덴마크,2005) 및  ‘east of eden’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 프로젝스페이스, 런던,2003), ‘London Underground’ (성곡미술관, 서울, 2001, 타이페이 국립미술관, 2002)등의 국제 전시로 다국적 문화 교류 및 한국 작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본 전시의 코디네이터 구정원은 현재 시티대학에서 박물관과 갤러리 경영학 석사과정에 있으며, 현재 서울과 유럽에서 현대 미술 전시 기획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6 한.영우정의 해”공식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진행되는 본 전시는 LG전자의 후원과 영국 MET Wifi, 영국아트카운슬, 아시아 하우스, 한국아트카운슬도 후원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
시간: 2006년 5월 4일 6:30-10:30분 PM
장소: 런던 카운티 홀, 토론장 (대처수상집권시 사용된 집회장)
(Debating Chamber, London County Hall, Westminster Bridge Rd., London SE1 PB)

본 전시
전시기간: 2006년 5월 5일-6월 3일(약 한달간)
장소: 1. LG 아이 갤러리 (i-Gallery),
        해롯백화점 3층(87-135 Brompton Road, Knightsbridge, London SW1X 7XL)            2. 백화점 내 설치된 약 60여대의 대형 플라즈마 스크린 및 서쪽 출구 쇼윈도 코너
      3. 런던 W1옥스포드 스트릿에 위치한, 카페 샌드위치 바 등 8장소

전시 작가
김영진, 이용백, 최정화, 김홍석, 홍승혜, 전준호, 박준범, 박지훈, 김기라, 윤미연, 안강현, 이혜림, 아노 서, 송동(Song Dong), 쯔관유(Tsui Kuang Yu), 에네리스 셈퍼(Ene-Liis Semper), 아나 카트리나 돌반(A.K. Dolven), 카트린 야스(Catherine Yass), 에밀 고(Emil Goh), 콜린 구이메(Collin Guillemet), 가이아 앨렉시 & 리차드 브래드버리(Gaia Alessi & Richard Bradbury)
(글/한인신문. 사진/EXPOSED준비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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