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민단' 출범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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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민단' 출범 선언문
  • 민단신문
  • 승인 200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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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옥(河丙鈺) 단장 등 본국예방단 일행은 5일 인천공항에서 입국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민단 출범 선언문을 소리 높여 선포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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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민단의 출범선언

창단 60주년을 계기로 탄생한 신집행부는 민단조직을 근본적으로 쇄신•개혁하여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① 종전의 권위주의, 관료주의, 형식주의에 물들어 실제로 민단에 주어진 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던 과거의 구태의연한 조직에서 벗어나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새롭게 개선하여 재생하는 민단으로 바꿔 나가겠다.

② 종래의 배타적이고 폐쇄된 민단에서 의견과 이념을 달리하는 재일동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열린 민단, 근대화된 민단, 글로벌화된 새로운 민단으로 바꿔 나가겠다.

(2) 재일동포의 냉전 종결선언

① 6년전 남북공동선언에서 확인한 한반도의 냉전종결 의식을 새로이 맹세하고 새롭게 탄생한 신집행부는 조선총련을 비롯한 모든 관련 단체와 화해•화합•단결하여 재일동포사회의 냉전구조를 타파하겠다.

② 재일동포사회는 한반도 분단의 영향으로 종래의 민단은 권익옹호보다도 조선총련과의 이념적 대립으로 본래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재일동포의 실질적인 권익문제는 물론 지방참정권을 비롯하여 법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명실공히 재일동포의 구심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③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교류사업을 바탕으로 '재일동포의 통일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 앞으로 재일동포는 민단이 중심이 되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좋은 영향을 미치는 원동력 역할을 하겠다.

(3) 한•일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외교 강화

① 재일동포의 위치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한일간의 친선, 우호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는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

② 당면과제인 역사교과서 문제, 야스쿠니(靖國)신사 문제, 독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일 정부간의 알력을 완화하는 민간외교를 적극 전개하겠다.

③ 본국에 거주하는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에서도 참정권을 획득하고, 이문화, 다문화, 공생사회를 구축함으로써 일본사회의 국제화에 기여하겠다.

(4) 민족교육 강화한 인재양성

① 국가가 우수하다고 하는 것은 군사력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비롯한 '소프트파워'가 중심이 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우리 한국이 선진문화국가, 경제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족인재의 양성이 필요하다. 민단은 민족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②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한 민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의 우수한 대학의 분교를 일본에 유치하겠다.

(5) 해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① 한국이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해외동포의 힘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한인단체장회의, 민족대표자회의 등을 개최함으로써 코리안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조국 발전에 힘쓰겠다.

② 동북아시아시대에 맞춰 한국이 동북아시아 평화번영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 본국 정부의 정책에 맞춰 민단이 해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 민단신문 2006-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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