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설립자, 발행인 루돌프 아우그슈타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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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 설립자, 발행인 루돌프 아우그슈타인 사망
  • 베를린리포트
  • 승인 200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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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사주간지 Der Spiegel의 설립자이자 발행인인 루돌프 아우그슈타인( Rudolf Augstein 79)이 79세 생일 이틀 뒤인 11월 7일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슈피겔은 1947년 1월 4일 아우그슈타인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지난 반세기 이상 독일 언론과 정가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중도좌파 주간지로 독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사지로 성장했다. 50년대 60년대에는 독일 민주화를 위해 독일내 정치의 스켄들을 수시로 폭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1962년 10월 슈피겔은 나토의 “팔렉스 62”작전 폭로로 아데나우어(당시 수상 CDU) 정국을 위기로 몰은 도화선이 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아우그슈타인은 국가모반죄로 구속되었고 당시 국방부장관 프란츠 요셉 슈트라우스(CSU)가 전격 경질되었다. 구속된 아우그슈타인은 이듬해 1963년 2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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