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결혼 25%가 위장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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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결혼 25%가 위장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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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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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을 위한 위장결혼 많아

중국인의 한국인과의 결혼이 한국에서의 취업을 위한 위장결혼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과 중국인 간의 결혼은 총 3.1만 건으로 그 중 25%가 한국 취업을 위한 위장결혼으로 지난해 부산에서만 1,300건, 전국적으로 8,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부산시 경찰은 지난 3일 중국인 50명을 위장 결혼시킨 한국인 이모씨를 포함한 브로커 4명을 구속했다.

이모씨는 2002년부터 3명의 모집책과 함께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 사람들에게 총 2억 원을 받고 위장 결혼시켰다.

브로커들은 주로 한국 실업자들에게 위장결혼의 대가로 중국 여행, 현금 400만 원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약 100명의 중국인을 위장 결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위장결혼 조직책들의 수익금 분배 따른 불만으로 경찰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위장결혼은 점점 조직화되고 있으며 범죄조직과 연계돼 수익금 분배를 놓고 내분과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4명 외 한국 알선책과 중국여성 16명, 위장결혼에 협조한 한국남성을 감시자 명단에 추가하고 도주한 14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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