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포들 '소매치기' '주거침입'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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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포들 '소매치기' '주거침입' 피해 심각
  • 한인하나로
  • 승인 2006.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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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우지 밥찌스따 여서장 인터뷰를 통해
   
▲ 제2 관할 경찰서 니우지 밥찌스따 시장
브라질 한인 교포들이 ‘소매치기’.. ‘주거침입’.. 등의 범죄들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교민 인터넷 방송 iTV플러스(대표:장다비)가 윌리암 우 상 파울로 시의원과 함께 제작중인 ‘우범지대를 고발한다.’의 첫 회 마무리 촬영작업을 위해 한인들의 밀집지역인 봉헤찌로 관할 경찰서를 방문 니우지 밥찌스따 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니우지 서장은 “사고 접수를 보면 한인들이 많이 몰리는 식당 등에서 가방을 소매치기 당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분증 분실신고도 많이 접수되고 있다.” 고 설명하고 “또 꽃이나 피자 등 배달원으로 가장한 범죄들이 특히 한인들을 상대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니우지 서장은 “이 와 같은 범죄는 피해자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90% 예방이 된다. 귀중품이 든 가방 등은 미리 카운터에 맡기거나 특별한 경우 외에는 간편한 복장과 필요한 만큼의 현찰 등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고 말하고 “아파트에서 야간에 배달시에는 무작정 문을 열어주지 말고 조금 귀찮더라도 수위실로 내려가 받아 오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록 강도 미수사건이라도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것은 범죄자들의 재 범행을 막는 최상의 방법이다. 하지만 한인들은 미수에 그치면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고 말하고 “현재 한인들의 협조로 컴퓨터 시설을 도입해 약 1천여 장의 유력용의자들의 사진자료들을 보유 중에 있다. 작은 절도를 당하더라도 경찰서를 찾아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참여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 날 촬영을 위해 윌리암 우 시의원은 23일(목) 오전 11시경 봉헤찌로 관할 경찰서(2 DP)를 방문 니우지 서장의 환접을 받은 후 서장실에서 간단한 인터뷰와 긴밀한 협조요청을 부탁했다.

촬영 당일 제작진들은 니우지 서장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몇 일전 한인 한 명이 총기난사 사건으로 현재 유치장에 감금 된 상태라는 것.

이런 사실을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태연하게 설명하는 니우지 서장의 말에 조금 경직된 표정을 짓는 제작진들을 향해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조사 결과 가정문제로 격분한 나머지 저지른 행동이라고 판단 되어 오늘 오후에 출감시킬 예정이다. 안심해도 좋다.” 며 내심 제작진들을 안심시키려고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니우지 서장은 인터뷰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들과 함께 순찰차에 동승하고 봉헤찌로 우범지대를 순회한 후 평소 친분 있는 한인업주들을 만나 안부를 묻는 장면 등 현장감 있는 영상들로 이뤄진 예정으로 첫 회 마지막 분량 편집작업이 끝나는 3월 말쯤 하나로닷컴(http://www.hanaro.com.br)을 통해 독점 방송될 예정이다.(허승현 기자 storm6618@hanaro.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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