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드림콘서트’ 예선 5월6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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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드림콘서트’ 예선 5월6일 확정
  • 한인하나로
  • 승인 200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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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7월 28일(금) 7시30분 부터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청사모)과 ABUC(브라질 한인 대학생협회)가 주관하고 브라질 주 상 파울로 총영사관, 한인회, LG전자, 재외동포재단, GWI 에서 후원하는 젊음의 향연 ‘드림콘서트’의 예선과 본선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청사모’는 오는 5월 6일(토) 오후 12시부터 브라질 한인 천주교회 극장에서 예선을 개최하고 7월28일(금) 저녁 7시30분부터 ‘에스뻬리아’ 클럽에서 본선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드림콘서트’를 주관하고 있는 ‘청사모’는 지난 2002년 교민 1세대와 한인 대학생 협회와 함께 ‘청사모’ 를 결성, 같은 해 9월 14일 첫 대회인 ‘청사모 축제’를 주 상 파울로 과학기술 대학(FATEC) 강당에서 치룬 이 후 회를 거듭하면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행사진행을 위한 운영진들의 노력 끝에 작년에는 약 2천여 관중이 몰려 행사 이래 최고의 해를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 그 어는 교포사회에서 보기 힘든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를 매년 1회씩 꾸준히 주관하고 있는 ‘청사모’ 단체에 대해 정작 자세히 알고 있는 교포는 소수에 이른다. ‘청사모’는 순수 교포들의 후원금과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는 한인 교포 청소년들의 발전적 인격 형성과 여가 선용을 돕고, 조국애를 함양시켜 밖으로는 브라질에서 모범적 시민으로 자라게 하며, 안으로는 한국인의 긍지를 심어주자는 취지로 결성된 비영리 단체다.

작년까지 모두 4회에 걸쳐 교포 청소년들을 위한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기까지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뒤 따르기도 했다. 행사준비를 위해 시간에 쫓기며 생업조차 뒤로 한 채 매일 거듭되는 회의에 99%의 참여율을 보여준 운영진들을 비롯 든든한 순수 교포 후원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운영진들에게 제일 큰 문제는 바로 본선장소. 예선장소는 한인회에서 무궁화홀을 임대해주는 덕분에 별 탈없이 치뤄 낼 수 있었지만 마땅히 본선행사를 진행할 장소가 마련되지 않아 운영진 모두 발만 동동 굴렀다. 그나마 가까스로 봉헤찌로에서 가까운 대학강당을 빌려 겨우 진행했지만 강당실내 에어컨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행사장은 금새 용광로처럼 달아올랐고, 행사 중간에 더위에 못 참고 밖으로 나가는 이들로 인해 행사 분위기는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가운데 첫 대회를 마쳤다.

그렇게 첫 대회를 마친 후 운영진들은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기로 합의하고 이곳 저곳을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운영진들에게 희소식이 날라 들었다. 유태인이 운영하는 스포츠 클럽에서 약 2천명 규모의 실내 강당을 빌려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부랴부랴 장소로 달려간 운영진들은 클럽위치와 실내를 둘러보던 운영진들은 “딱 알맞은 조건”이라고 판단했지만 막상 임대비가 걱정이 되었다. 이 규모라면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해야 할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영진들의 집요한(?) 끈기와 설득으로 인해 결국 클럽 측에게서 계약기간 없이 무상으로 강당임대를 받아내는 데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운영진들의 남다른 정열적인 노력에 힘입어 자원봉사로 나선 진행스텝들 역시 회를 거듭하며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을 다하고 있다.

무대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시설과 함께 불꽃, 안개효과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각 출연자 곡 분위기에 맞추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모든 이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한편 작년부터는 교포 김민주 음악가(LAMP기획사 대표)등 교포 음악 전문인들을 대거 참여를 유도, 노래, 춤, 밴드 부문으로 이뤄진 행사 성격에 맞추어 본선 진출자들을 위한 강도 높은 발성연습과 교정, 무대매너 등을 약 2개월에 걸쳐 교육을 시도한 결과 출연자 모두 유명 연예인 못지 않는 실력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아내기도 했다.

‘청사모’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작년 4월 7일 브라질 한인 천주교회 극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생활여가를 위한 목적으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Three Angels"(단장:이도찬)를 창단시키고 교포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강습 교실을 열어 작년 12월에는 첫 연주회인 ‘어울림 음악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교포 청소년이라면 누구 나도 참여할 수 있는 ‘드림콘서트’는 오는 4월 6일까지 지정된 신청서 배부처에서 신청양식을 받아 행사 진행 기획사인 이미지플러스(R. da Graca, 89 1층)에 접수하면 되며 5월 6일(토) 오후 12시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천주교 브라질 한인교회(신부:이경렬)극장에서 공개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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