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 Retiro Fashion’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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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 Retiro Fashion’ 오늘 개막
  • 한인하나로
  • 승인 2006.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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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류업계 대거 참여
   
▲ 모델들이 박수를 받으며 의상을 입고 무대로 걸어 나오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Bom Retiro Fashion Business" 가 오늘 13일(월) 오전10시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R. Carmo Cintra 길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관람객들로 가득 메운 가운데 화려한 막이 올랐다.

약 2백 5십만 헤알이 투자 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Bom Retiro Fashion Business" 에는 30여 개의 의류업체와 악세서리 관련 업체들이 참가, 06’년 가을/겨울 패션을 소재로 오는 16일(목)까지 4일 동안 최고의 유행 패션들을 선보인다.

개막 첫 날부터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룬 "Bom Retiro Fashion Business" 로 인해 봉헤찌로가 다시 한번 패션의 중심가임을 확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인 CDL(봉헤찌로 상인 번영회)는 작년 행사에 비해 11%가 증가한 약 5만여 관람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고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은 10%가 증가한 약 40%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번 06’ 가을/겨울 패션쇼에는 더욱 디테일해진 디자인과 각종 액세서리와 고급 원단 소재를 이용, 한층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심플하고 레이스를 주 소재로 만든 ‘흑/백’ 조화의 여성 란제리 의상들도 선보였다.

Nivaldo J. CDL 홍보담당 이사는 이와 같은 유행추세에 대해 “하지만 작년에 비해 의류 가격이 평균 40% 인상됐다. 패션 흐름에 따라 고급소재 등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단가가 높아졌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말 그대로 구매자들은 밋밋한 옷은 거들떠 보지 않는다. 옷에 무언가 달려있거나 아니면 ‘수’ 라도 놔야 구매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단가가 높아 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예를 들어 일반 치마의 경우 작년에는 30헤알 정도면 구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평균 40헤알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제품의 원단소재나 디자인은 작년에 비해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라는 설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가한 한인 의류업체인 ‘Malagueta’ 경우 많은 신상품을 선보였는데 그 중 종류와 가격을 살펴보면 긴 치마가 43헤알, Veludo천으로 만든 자킷이 45헤알, 원피스는 50헤알, 그리고 Lyclra 소재가 섞인 쎄칭 바지는 52헤알등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Bom Retiro Fashion Business" 에는 Malagueta 외에도 Gazzy, Harpoon, Seiki, Milvest 등의 한인의류 업체가 대거 참가해 브라질 사회 패션계에 당당히 맞서 품질과 디자인에 절대 뒤지지 않는 최고의 상품을 선보여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주는 한편 새로운 시장 개척의 도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고 있는 R. Carmo Cintra 길은 출연하는 모델들을 위한 탈의실과 약 3백여 미터 길이의 야외무대로 인해 행사 기간 동안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되며 브라질 유명 DJ가 출연, 행사장 분위기를 한 층 고조시키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오는 16일(목)까지 하루 4회 (10시,12시,14시,16시)에 걸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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