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의 최대창업은 《자식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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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의 최대창업은 《자식농사》
  • 중국 길림신문
  • 승인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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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를 공부시켜 지식경제시대에 전면 돌입하게 해야
타민족과 성질이 다른 원시자본축적


《우리 민족의 특성으로부터 볼 때 우리의 원시자본축적과정은 한족들과 다르다》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인 류천문은 말한다.

우리 조선족들은 한족들처럼 한푼두푼 벌어 모으라 하면 못한다. 왜? 최하층의 일을, 남한테 깔보이는 일을 조선족들은 꺼려한다.

20여년전 조선족들은 집집마다 가마니를 짜서 돈을 벌었지만 그때는 자기네 집안에서 조용조용하게 벌었다. 그리고 가마니를 내다 팔 때는 큰 돈이 되게끔 한차씩 싣고가서 팔았다. 만약 길거리에 내놓고 가마니를 짜라고 했으면 못했을것이라고 류천문은 말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민족의 특성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순발력이 강한것이다.

우점이면서도 약점인 이 민족특성으로 하여 우리 민족은 남방사람들처럼 한푼두푼 모아 초급창업하거나 혹은 원시자금축적을 못한다고 류천문은 찍어 말했다.

조선족들의 원시자본 축적방법

지금 많은 조선족들은 원시자본축적의 방법중 로무송출을 선택하고있다. 기실 한국에 가 일하는 조선족들은 당년 동북에 와 신발깁는 남방농민공들보다 그 고생이 못지 않다. 그보다 더 고생하면 했지 덜하지 않다. 더 힘들고 더 고통스럽고 더 업수임을 받는다.

그럼 왜 참고견딜수 있는가? 그것은 이웃집이 모르고 동창생들이 모르고 친척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말에 《소뿔도 단김에 빼라》 는 말이 있듯이 그래서 단번에 리자돈 6 ~ 7만원을 꾸어 한국에 가 한달에 중국의 1년 로임을 버는 일에만 전념하는 현상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것이며 이는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류천문은 분석했다.

로무송출은 빠른 시일내에 원시자본축적을 완수하는 방법중의 한가지이다. 그러나 필경 장구적인 방도는 아니라고 류천문은 말한다.

그외 지금 조선족들은 주요하게 식당을 꾸리거나 노래방을 꾸리거나 써비스업으로 원시자본축적을 완수한다. 그러나 식당업을 더 크게 해봤자 규모 크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조선족들은 기타 각 면의 자원이나 후속력량이 약한것만은 사실이다.

현단계 중국경제질서는 정상적인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누구나 할것 없이 반드시 하나하나 모아 원시자금을 축적해야지 다른 더 뾰족한 방법은 없다.

조선족들의 창업은 《자식농사》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원시자본축적을 완수하지 못했다. 그런데 한푼두푼은 모으기 싫고 목돈만 바라보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뭘 하면 전 민족이 창업할수 있을가?

《유일한 길이라면 자녀들을 공부시켜 핵심기술을 장악하게 하고 차세대들로 하여금 급격히 발전하는 지식경제시대에 전면 돌입하게 하는것》이라고 류천문은 말한다.

21세기는 지식경제시대이다. 지식경제시대에 식당을 꾸려도 지식이 없어서는 안된다. 식당업도 전자화, 정보화 시대에 들어섰다. 우리 세대까지는 식당업을 할수 있지만 차세대에게 식당을 넘겨주며 식당업을 하게 해서는 우리 민족이 발전할수 없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면 자녀들을 인격으로부터 훌륭히 키우고 기초지식으로부터 훌륭히 장악하게 하여 진정 차세대들로 하여금 기타 민족과 나란히 핵심기술을 장악하고 그 업계의 골간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류천문은 부언했다.

《우리 민족은 반드시 자기의 핵심기술을 장악해야 하며 자주적으로 창조를 실현해야 한다. 이래야만 고속도로 발전하는 경제환경하에 전 민족이 빠른 시일내에 일떠설수 있다. 왜냐 하면 지금 전반 세계가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지식경제시대에 지식이 없어서는 앞으로 한발작도 내디디지 못하며 지식이 없으면 우리 민족이 설 자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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