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나들이 온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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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나들이 온 한복
  • 서병길
  • 승인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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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박물관의 한복전시회
“이스라엘 박물관에 나들이 온 한복“

이틀째 사하라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이스라엘 온 땅을 뒤덮은 가운데
시원한 비가 오늘밤에 내렸다.

시원한 비와 함께 조국의 자랑스러운 한복전시회가 이스라엘 박물관 초청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열렸다. 총 5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는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사용했던 소년의 옷, 관복, 초록 궁정 복, 혼인 복, 소녀의 옷이 화려하게 전시장을 채웠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한인 교민들이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시회 개관식에서는
주 이스라엘 박 경 탁 한국대사와 이스라엘 박물관을 대표한 james s, snyder의 인사말과 박물관 아시아담당 전시 책임자인 rebecca bitterman의 감사의 말,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한복디자이너 이 일 순 씨의 작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디자이너는 소개를 통해, 이번 작품의 특징은 한국인의 정절과 전통, 궁정여인의 부요 함과 지혜, 그리고 신랑 신부의 순결과 사랑을 나타내었고, 어린아이 옷을 통해 꿈과 기쁨을 색채에 담았다고 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스라엘 땅에 평화와 기쁨이 있기를 기원하는 것이라 하였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한국간에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것이라 한다.

식전 행사의 마지막은 모델을 통한 한복 춤이 선 보였다.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에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니 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며 한국의 전통과 한복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드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이스라엘 서 병 길
2006. 3. 9. 오후 10시 기사작성

*관련사진
1.전시된 한복의 모습
2.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3.한국대사 디자이너 이스라엘 박물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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