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신 '룰라' 브라질을 살렸다] (1) 초긴축 정책에도 지지도 상승
상태바
[대변신 '룰라' 브라질을 살렸다] (1) 초긴축 정책에도 지지도 상승
  • 한국경제신문
  • 승인 2003.06.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06-11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집권 5개월간 브라질 국민들의 지지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긴축정책으로 경제성장이 오히려 후퇴하고 실업률이 치솟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지지도는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운송업협회가 지난 5월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룰라 대통령의 지지도는 51.6%로 나타났다.

매월 실시되는 같은 조사에서 룰라에 대한 지지도는 '포미제로'(빈곤퇴치) 프로그램 예산삭감으로 지난 2월 일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3월(45%) 4월(47.7%)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5월에는 26.5%의 초고금리에 따른 경제성장 후퇴와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룰라에 대한 호감도도 지난 1월 취임때 83.6%를 기록한 이래 4월(73.9%)과 5월(78%)에도 높은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최근 당과 지지세력조차 반발하는 연금개혁 설득을 위해 거리로 나선 룰라 대통령의 적극적인 모습이 국민들에게 안정과 신뢰감을 주고 있음을 말해 준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