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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진씨 경비행기 충돌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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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진씨 경비행기 충돌로 숨져
  • 뉴질랜드타임즈
  • 승인 2006.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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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과 동기생과 비행 연습 중 사고…16일(목) Ak한인교회서 발인예배

지난 9일(목) 오전10시 Palmerston North 인근 Shannon 지역에서 경비행기로 비행 연습을 하던 교민 황대진씨(황종호 고명옥씨 차남 27세 Massey대 Aviation 2년)가 충돌 사고로 숨졌다.

이날 사고는 황씨가 조종하던 경비행기와 역시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이던 Brandon Gedge씨(20)가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충돌함으로써 발생했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두 대의 비행기가 약 15분 가량 속도를 줄이면서 방향 조정을 시도하던 중 한 대의 날개 부분이 다른 비행기의 꼬리를 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현장을 목격한 Rodney Hudson씨는 사고 비행기 두 대가 오랜 시간동안 상당히 가까이 붙어서 비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중 한대는 사고 수분 전 긴박한 상황에서 구조 신호를 보냈으나, 급히 날아온 구조 헬리콥터마저 충돌 위기에 직면, 방향을 틀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분 후 두 경비행기의 충돌 소식에 의료진을 태운 이 구조 헬리콥터는 다시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 왔으나 두 조종사는 이미 조종석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2백 미터 간격으로떨어져 있는 두 기체의 상당 부분은 땅 속에 박힌 채 한 대는 제방둑을 향해, 다른 한 대는 이미 도랑에 빠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비행기의 잔해는 사고 지점에서부터 반경 5백미터까지 흩어져 있었다고 조사반은 발표했다.

현재 매시대학교와 CAA(Civil Aviation Authority) 합동 조사반이 특별 감식 기법을 이용해 상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웰링턴 경찰 특별수사대 SCU(Serious Crash Unit)가 합류, 합동 조사반을 보조하고 있다.

개교한 지 15년 된 매시대 항공학과는 4백6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파머스톤 노스에 캠퍼스가 있다. 동 학과 Ashok Poduval 학과장은 아까운 생명이 희생된 데 애도를 표하면서 “두 학생 모두 우수하고 능력이 뛰어난 조종사였으며 평소 품행 역시 반듯한 좋은 학생들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사고 후 황씨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가 Milson공항으로 향하는 동안 길 양옆에 세워진 비행기 사이사이에 매시대학 직원들과 경찰이 함께 도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보다 앞서 영구차는 평소 황씨가 학업에 매진했던 매시대 캠퍼스를 돌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황씨의 장례식은 지난 16일(목) 파머스톤 노스에서 올라 온 정복 차림의 매시대 항공과 교우 및 교수진 50여명, 그리고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클랜드한인교회(담임목사 장옥윤)에서 진행됐다. 매시대 측에서는 이날 장례식 중, 우수한 조종사에게 수여하는 ‘Wings Ceremony’를 실시했다. 장례 절차를 마친 유가족들은  “바쁘신 가운데서도 문상오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알려 왔다. 유가족 대표) 021-022-5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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