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세상이 열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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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세상이 열리려나...
  • 서병길
  • 승인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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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세상이 열리다.
“하마스의 세계가 열리다“

지난 2월18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가 있는 “라말라“ “무카타“에서 팔레스타인 새로운 국회가 열렸다.

하마스가 국회의원 132명중 74석을 얻어 제1당이 된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에서는 팔레스타인 진로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되었고 자치정부 수반인 “아부마젠“은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통해 오슬로 협정을 이어나가야 하며 국회의원들은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테러와 무기사용을 멈추어야 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러나 아부마젠“‘은 하마스의 테러나 무기사용에 대하여는 말하지 못하고 하마스의 당수인 “이스말리아 하니야“에게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것을 말하였다.

지난 1월 있었던 팔레스타인 총선거에서는 하마스가 74석 파타 당 이 45석 기타가 13석을 얻었다. 그러나 하마스의 74석 가운데는 감옥에 갇혀있는 의원이 12명이나 된다.
새로운 국회가 열렸으나 가자지구에 있는 국회의원들과 감옥에 있는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국회가 열려 회의가 진행되다 잠깐의 휴회 중 하마스에 속한 국회의원들이 강당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일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설립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하마스에 속한 국회의원들은 이슬람의 충실한 신봉자로 앞으로 전개될 정치적 문제에 상당한 종교적 문제가 일어날 것을 시사하고 있다.

첫 국회개원에서 하마스에 속한 “아지즈 다베이크”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되었다.
현 수반 “아부마젠”은 물러나고 조만간 하마스 당수인 “이스말리아 하니야”가 자치정부 수반으로 등장할 것 같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단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의 정치상황과 앞으로 전개될 여러 상황들에 대하여 분주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샤론 은 6주간의 중 환자실 입원에서 한치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 총선거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2006.2.21 화
재외동포신문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 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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