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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노인회 건물 회장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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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노인회 건물 회장 매각 '논란'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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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산하 노인 공조회를 해체, 물의를 빚은 한국노인회(회장 정의식)가 이번에는 건물 매각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노인회 건물은 지난 1988년 각 노인회들이 성금을 갹출해 마련한 23만5천달러로 매입한 것으로 그동안 회장인 정의식씨의 명의로 돼 있다 최근 한국노인회로 명의 변경됐다.

한국노인회측은 이 건물의 매각을 수개월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지금은 뉴스타부동산을 통해 매입할 상대방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커뮤니티의 재산인 한국노인회 건물을 커뮤니티의 동의없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노인회 회원중 일부가 반발하고 있으며 한인회에서는 다음 주 한국노인회 건물 매각에 따른 대책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하기환 LA한인회장 “한국노인회가 공조회를 해체하면서 회원들에게서 받은 회비를 아직 돌려주지 않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공동 재산인 한국노인회 건물을 정의식씨 개인이 커뮤니티에 알리지도 않고 건물을 매각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회장은 또 “만약 매각이 이뤄진다면 이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매각 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 등이 대책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의식 회장은 “나이가 많다보니 한국노인회 운영이 갈수록 힘들어져 운영할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게 와전된 것 같다”며 “커뮤니티 재산인 노인회 건물을 팔아 개인적으로 챙길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정 회장은 “따라서 매각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한국노인회를 제대로 운영할 한인이나 조직을 찾아 이들에게 넘겨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입력시간 :2003. 06. 09   2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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