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편]“한러경협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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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편]“한러경협 미래는 밝다”
  • 장학정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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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정 모스크바한인회 회장

△한양대학교 졸업
△90.12.21 모스크바 이주
△모스크바한인회장(2004.7.1~ )
△민주평통자문위원(2005~ )
△IT분야 기술이전 사업
△아리랑(호텔, 레스토랑)운영
지난해에는 우리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매우 역동적으로 여러 분야에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방러와 푸틴 대통령의 방한 등이 이루어졌으며 그리고 많은 경제인들의 왕래와 투자 협정 및 실지 투자와 공장들의 완공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일반 투자자들과 함께 비즈니스맨들이 예년에 비하여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기업과는 달리 매우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대기업에서 쌓아놓은 한국산 공산품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선호도를 십분 활용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활동 하는 만큼 이상의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많은 상품교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는 우리와 러시아와의 서로 상호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거래가 그렇듯이 일방적인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첫째는 이 나라의 자원입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여러분들이 많을 것을 추진하지만 역부족인지 능력이 없는 것인지 이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 할 수 있는 힘있는 분들을 보내던지 아니면 믿을만한 사람이나 능력 있는 사람을 보내던지 해서 무엇인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멀리 봐서는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두번째는 첨단기술 분야입니다. 이곳은 공산주의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나라 입니다.현금보다는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나라입니다. 이 기술 얼마냐 하고 물으면 무시당하는 기분을 갖는 곳입니다.

이곳의 원천기술은 미국이나 일본하고는 접근법이 틀립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국에서 박사학위나 받은 사람들이 고개나 갸웃거리고 방법이 이상한데 하면 이 사람들은 중요한 사항에서는 입을 닫아 버리고 맙니다.

셋째 우리와 합작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와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와서 대립도 있을 수 있으나 우리로서는 이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나중에 북한이 어떠한 형태라도 체제 변환을 시도할 때 이곳에서의 우리와의 경제 활동이 어느 모양이라도 남북경제협력에 도움이 되며 나아가서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을 절약하게 될 것 입니다.(러시아 당국에도 이와 같은 계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로 한러 수교 16주년으로 접어들고 있고 나름대로의 이곳에서의 삶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초창기에 하던 실수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후에 들어오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스크바의 한인들은 일당백이라고 생각 합니다. 한국에서 모라토리엄이 일어났을 때 허리띠를 졸라매고 공부한 학생출신들이 있으며, 러시아에서 디폴트를 선언 했을때 꿋꿋하게 이곳을 지키던 자영업자, 상사원들, 선교사들이 그들입니다.

이곳에 나와 있는 대사관직원, KOTRA와 지상사 직원, 학생, 선교사, 개인사업자, 연수생들의 눈빛을 한번 보십시오. 저는 이분들로 말미암아 러시아에서의 우리 한인들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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