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직업선택 변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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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직업선택 변화 크다
  • 흑룡강신문
  • 승인 2006.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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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가이드양성반 대학생 물밀듯

조선어관광안내원수요가 초비상이 걸리여 올 1월15일 연변자치주관광국에서 긴급조선어관광가이드양성반을 꾸린후 250명의 젊은이가 래일을 준비하기 위하여 모여들었다.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250명 학생중 60%를 차지하는 150명의 학생이 재학생이며 그중 123명의 학생이 대학본과생이고 90명의 학생이 외지에서 공부하는 연변학생이다. 주관광국책임자는 여태 십여차에 걸쳐 운영된 관광안내양성반에서 이번처럼 학생학력이 높기는 처음인데 이는 대학생들이 내심의 변화를 보여주고있을뿐만아니라 직업찾기에서 선택판단이 넓어져가고있음을 말해주고있다고 밝혔다.

이들중에는 올해 졸업하게 될 학생들이 배치를 앞두고 양성반에 들어왔는가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2,3학년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장차 닥쳐올 자신의 배치를 두고 일찍부터 주도면밀한 계획들을 세워두고있다.

절강성 온주시의 중점대학상품상표학과에서 지금 재학중이라는 한 녀학생(2학년)은 방학기간에 마음놓고 노는것이 재간을 늘이는것보다 못하며 재간을 늘이자면 많이 배워야 한다고 하면서 사회에 진출할수 있는 자격을 하나 더 갖춘다는 일념으로 가이드공부에 전념하고있다고 하였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론문준비와 배치로 은근히 신경을 쓰면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양성반에 들어왔다고 하는, 장춘에서 공부하는 한 남학생은 이렇게 말하고있다. “허드레일같으면 남에게 시키여 힘을 빌수 있지만 직업만은 남의 힘에 의뢰할수 없다고 봅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하여 들인 공을 줄일수 없듯이 이 겨울에 관광안내공부를 잘하여 사회에 떳떳이 진출할수 있는 재간을 익혀두려고 합니다. 어쩌면 당해에 일자리를 찾지 못할수도 있는데 그때면 가이드일을 하면서 느슨하게 시간을 잡으며 직업을 택하려 합니다. 이제 더는 배치가 두렵지 않습니다.”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대학생들이 방학여가에 이 양성반에 들어오고있는가 하면 중고급중학교를 나온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류학과 로무송출에만 매달리며 부모의 그늘밑에서 ‘흉물스럽게'나날을 보내고있던 젊은이들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배움을 시작하고있다. 이들은 가이드자격증을 따내는것을 자기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첫걸음으로 여기고있으며 한정된 합격률을 두고 대학생들과의 겨루기를 위하여 오로지 공부에 전념하면서 배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있다.

관광안내양성반은 전반적으로 심사, 평가, 시험을 거친후 가이드자격증을 발급하게 되여있지만 많은 젊은이들은 양성반에 참가하여 열심히 배우고 기량을 잘 닦으면 래일을 보장받을수 있다는 기대와 절박감에서 이같은 배움을 택하고있다.


흑룡강신문 본사소식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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