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취객 구하려다 희생된 이수현씨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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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취객 구하려다 희생된 이수현씨 영화로
  • 민단신문
  • 승인 200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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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야마노테센 신오쿠보(山手線 新大久保)역에서 잘못하여 플랫폼에서 전락한 모르는 일본인 취객을 도우려다 26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씨의 준열한 청춘을 그린 한일 합작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하나도쥰지=花堂純次 감독, 제작프로젝트)의 촬영이 작년부터 한국 국내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출연은 2,000명의 오디션에서 통과하여 2005년 한국영화 '사랑니'로 데쥐한 젊은 배우 이태성. 기획은 5년 전이지만 양친의 동의를 얻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오디션을 거쳐 5월 하순부터 7월에 걸쳐 촬영을 한다. 개봉은 2007년 봄 이후가 될 예정이다.

26일 도내 호텔에서 회견을 가진 하나도 감독은 "단순한 그리움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보편적인 우정과 인간애가 테마로, 앞으로의 한일 양국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살아가는 기쁨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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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추모회 열려

故 이수현씨를 '그리는 모임(5주기)'(실행위원회 주최, 야노=矢野作太郞 실행위원장)이 기일인 1월26일 도내 호텔에서 열렸다.

회장에서는 한일 양국의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일본어학교에 다니는 어학유학생 등 250명이 참석, 다시 한번 이수현씨의 용기 넘치는 행동을 회고했다.

민단에서는 중앙본부의 구문호(具文浩) 부단장과 이종태(李鐘太) 민생국장이 참석, 조의를 표했다.

묵도 후 부산에서 참석한 양친을 선두로 전원이 헌화를 올렸다.

( 민단신문 2006-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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