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서 북한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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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에서 북한영화 상영
  • 이은희
  • 승인 200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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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과 14일, 알러벨츠키노에서
   
▲ 북한영화 홍길동에는 홍길동이 산 속에서 수련할 때 만난 양반집 규수와의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다. 물론 이 사랑 또한 신분의 차이로 좌절되고, 나라를 왜적의 음모에서 구해냈다 하여 무엇이든 구하라는 임금님조차 홍길동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율도국을 향해 떠나는 홍길동의 배에는 사랑하는 여인이 함께한다. 사진은 집에서 권하는 결혼을 거부하는 규수에게 홍길동이 반드시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는 장면
(c)평양 조선영화수출입사
쾰른 소재 브로드웨이오프 알러벨츠키노에서는 2월 7일과 14일 양일 저녁 여덟 시에 “더블피쳐 노드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북한영화 “꽃파는 처녀”와 “홍길동”을 독일어 더빙판으로 상영한다.

주최영화관은 홈페이지에 올린 영화상영 소개에서 “꽃파는 처녀”를 “북한영화사의 클래식”으로 소개하고, 독일어로 된 세계영화사전의 표현을 인용하여 “멜로드라마 엑센트와 놀라운 카메라 기법 및 색채 구정을 지닌 서사적 서술구조”를 “꽃파는 처녀”가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14일에 상영될 “홍길동”에 대해서는 홍길동의 줄거리 소개와 함께 코리아의 산하가 장엄하게 담겨있어 일반 동양무술 필름과 다른 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쾰른 알러벨츠키노측은 지난 해 세계도서전시회 기간을 전후해 독한문화원이 주최하여 마련한 하나영화제를 계기로 상영 준비를 구체적으로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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