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는 한인사회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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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한인사회를 만듭시다
  • 뉴질랜드 한인회장 박범도
  • 승인 200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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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丙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올 때쯤이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에 대한 각오를 다짐합니다.

2006년에는 올해의 상징인 개처럼 충성스럽고 당당하게 살수 있게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항상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날에 사로 잡히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맞이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최선을 다해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부모로서, 학생은 학생답게 각자 신분에 맞는 최선의 나날을 준비해 나갑시다.

교민 경제가 날로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IMF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낸 한국인입니다. 다같이 힘을 모아 올해에는 이곳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좀더 나은 생활과 후세들 교육 향상을 위해서는 우리 한인들의 확실한 구심점이 필요한 때입니다.

교민 여러분

더 이상 뉴질랜드는 우리가 이민 온 나라가 아닌 우리 후세들이 영원히 이곳에서 삶을 영위 해야할 제 2의 모국입니다.

올해 한인회의 최대 목표는 한인회관 및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곳에 한국인의 긍지를 심고, 우수성을 알리며, 후세들의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의 문화와 필요 시 수시로 접할 수 있는, 더 나아가서는 뉴질랜드에 고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한인회 임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미 십만 불에 가까운 회관 건립기금이 모금된 상태입니다.

나, 내 가족만을 생각하지 마시고 “뭉쳐야 산다”는 교훈처럼 각개 각층의 교민들 뜻을 모아 명실상부한 하나되는 한인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노력합시다.

이제 교민 여러분의 절대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후세들이 이곳 각 분야에서 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긍지를 가지고 살수 있게 안락한 둥지를 만들어 줍시다.

올해에는 젊은이에게는 희망과 발전이, 나이 드신 분에게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같이 힘을 합쳐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한인회장 박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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