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께 올리는 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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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께 올리는 안서
  • moscow
  • 승인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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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용>전러시아 고려인협회 조 바실리회장 국민훈장 수여
2003년2월 전러시아 고려인협회 조 바실리회장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한-러 관계 강화와 러시아 고려인들의 민족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받은 장면이다(사진제공:재러 한인신문)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전 러시아 고려인 협회 2차 대회에서 우리 회원들은 노 무현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는 바입니다. 정부의 대표자로써 임기5년 간 한국의 운명이 걸려있는 의미 있는 정치적인 결정들, 한반도에서의 평화, 간접적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포함한 모든 한국인의 운명과 태도들이 대통령님 앞에 놓여 있습니다.

2004년 재러 한인들은 러시아에 거주한 역사 140 주년 행사를 맞아 크게 축하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이 행사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5세대를 거쳐 러시아에 살면서, 재러 한인들은 견고한 민족 그룹을 형성해 왔습니다.

거의 150년간 재러 한인들은 자신을 위하여 주위 환경에 새롭게 섞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재능, 지혜, 열정, 목적지향성 같은 것들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러시아에 속해 있지만, 우리 몸 속에 흐르고 있는 이런 훌륭한 이런 자질들을 먼 조국의 선조들로부터 물려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할아버지 세대로부터 일을 사랑하는 근면성, 교육열, 선한 마음 등을 물려 받았습니다. 모든 재러 한인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유전 인자들을 보존하기를 바라며, 자신의 아이들과 손자들에게 물려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모두의 성공과 안정성의 배경하에서 러시아와 한국과의 깊은 우호관계가 지속되고 안정되기를 우리는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서 우리는 재외동포들 사이에서 애매모호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 재외동포 법의 상대적인 위치에 관하여 관심을 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재외 동포들은 역사적인 조국을 떠나, 어떤 나라에 사는 것과 상관없이 그들의 신분 지위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러시아 정부 인사들, 정치인, 외교관들은 재러 한인들이 한-러 관계 강화에 전형적인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해 지는 바와 같이, 한국과 북한의 상호 평화적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민간 외교는 재러 한인들이 문화적, 역사적으로 영향력 있게 민족 그룹을 강화하는 것과 상응하여 효과적이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에 살면서,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역사적인 조국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극동에서 일본제국주의자들에 대항하여 한국의 독립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이 요구된다면, 무장 투쟁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생명을 초개와 같이 희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님에게 재러 한인의 사회 경제적, 문화적 부흥을 위한 기초로 러시아 연방 공화국과 대한민국과의 합작 사업을 시작 하도록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전러시아 고려인 협회는 대한민국 전 김 대중 대통령께 이런 청원을 보내 드린 바 있었습니다. 1997년 러시아와 독일은 10년간의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그들의 운명에 관련된 재러 독일인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실현시켰습니다. 이런 계획안은 우리가 러시아 국민으로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혼을 갖고 영원히 살도록 우리에게 이루 말 할 수 없는 유익을 가져 올 것입니다.
                                              2003년 6월 4일        
                            전러시아 고려인협회장   조 바실리      배상
                                      

<인터뷰>------------------------------------------------------------
지난 6월 3일 전러시아 고려인협회를 방문.조 바실리회장과 재외동포신문의 인터뷰에서 먼저 당선 축하 인사와 향후 계획을 언급.이 자리에서 전러시아 고려인동포와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 했다.
조 회장은 "나의 조국이 그동안 동포들에게 차별화 된 정책으로 불만족 했다"고 표명하면서 우리의 문제를 새정부을 맡은 노무현 대통령께 새로운 정책을 기대해 보며. 또한.한-러 관계 발전에 우리 동포들이 모국을 잃지않고 나라에 이익이 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또한 러시아 푸친 대통령에 보내는 향후 계획 보고서와 전고려인에 보내는 인사말을 전달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우리 동포들의 위상과 관련된 사안을  5년임기 동안  한-러 관계 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간략하게 밝혔다.
끝으로. 재외 동포신문은 해외 동포들에게 중요한 전달매체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노무현 대통령께 올리는 인사문을 재외동포신문에 전달했다.
러시아=신성준기자<www.dongpo.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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