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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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명절
  • 서병길
  • 승인 2006.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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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카
이스라엘에는 유대인만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문화유산이 많이있다.
그중에서도 하누카라는 절기는 기독교의 성탄절보다 300년이상 앞선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명절이다.

"하누카"는 봉헌이라는 말에서 유래하는데 페르시아 지배에 대한
싸움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하고 종교적,정치적 자유를 얻은 데서 유래한다.
헬라시대에 유대인들은 종교적 자유를 박탈당했다. 제사행위금지, 안식일과 할례금지, 예루살렘성전에 헬라성전을 세우고 돼지를 죽여서 바침으로 유대인들에게 치명적인 수치을 주었고, 제우수신을 지성소에 세움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을 하였다.

이에 모디인에 살던 제사장 마카비라는 제사장가문에서 형제들이 뭉쳐 헬라정부에 대항하는 싸움을 벌이고 3년만에 성전을 탈환하면서 종교적,정치적 자유를 얻게 된것이다.

성전을 새로 봉헌한 이들은 키스레브월 25일부터 8일간을 하누카 명절로 지키도록 명령하고 하스모니안 왕조시대를 연다.그뒤로 부터 하누카는 유대인들의 중요한 명절가운데 하나가 된것이다.

신약에서는 요8장 9장 11장 12장에서 빛에대한 말씀을 예수님이 하셨고 ,요10장에는 수전절(하누카)을 배경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것이 나온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은 정확히 모른다. 후대에 종교회의에서 성탄절을 제정하였는데 이는 하누카에서 절기을 차용한것 같다.
진정한 빛의 아들은 예수님이고 예수님은 하누카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비록 이스라엘에 성탄절은 없지만 하누카라는 절기가 성탄절을 빛내주는 아름다운 절기로 우리가운데 나타난다.

이날은 성탄절과 겹치는 유대력 키스레브월25일일 부터 8일간 지켜진다. 서양력으로는 성탄절과 거의 같은시기에 있다.
집집마다 하누키아라는 9개의 촛대에 불을 밝힌다.
한개는 길고 여덟개는 짧은 이 촛대에 하루에 한개씩 8일간 불을 밝히는 것이다.

이 절기에는 스브가니오트 라는 도우넛 빵을 먹으며 "트라이델"이라고 부르는 납이나 나무로 만든 팽이를 가지고 노는 관습이 있다.

이스라엘은 성탄절보다 오래되었다는 하누카절기를 자랑스럽게 지키기 위해 거리에도 하누카 촛대를 세워놓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정신을 기리게 한다.

마치 시청앞에 트리를 점등하는 것와 같이 예루살렘시내 초입에 거대한 촛대를 세워놓고 동네마다 작은 촛대를 세워놓는다.

재외동포재단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병길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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