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브라질 지사 5월 9일자 칼럼 “차라리 평통을 없애자”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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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 5월 9일자 칼럼 “차라리 평통을 없애자” 를 읽고
  • 재브한인회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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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처음부터 추천과정을 지켜봤고 참여한 사람으로서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자리를 빌려 여러 교민분들께 알립니다.

한국정부가 허용한 짧은 시간내에서 정부가 제시한 선거기준과 추천 방법을 이용하여 교민사회 안의 성실하고 참여 의식이 강한 인사들을 골고루 모으는 것은 참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단체 수준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추천을 할수 있게 개방된 방법을 채택한것은 전에 비해 나아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원이 추가된 추천대상자들 중에서 허용된 인원수를 추리기 위해 추천위원회가 비밀 투표를 통해 선출한것도 각 후보자의 인격을 존중하며 치우치지 않은 방법이었다 봅니다.

추천 자체가 주관적이고 유동성인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후보자 선발 기준과 후보자 추천 자격을 하나의 기준 참고 사항으로 제시 했다 봅니다.

이런 이유로 추천과정에서 실수나 오해도 유발 할 수도 있다 봅니다.

또한 후보자 선정을 위해 그 들의 과거나 인품등을 자로재며 갈라 낼수도 없는 것이며 따라서 자연적으로 불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최종 결정은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총영사관의 처리가 원만했다고 봅니다.

칼럼을 쓰신 분이 지적한것처럼 평통은 헌법 기관이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의 기관입니다.

대한민국이 평화적 방법을 통해 남과 북의 통일을 원한다는 것을 온 세계에 알리는 정치적 그리고 상징적인 기관입니다.

그래서 “평통을 없애야 한다” 보다는 평통의 존재와 의미를 더 더욱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 영사관은 한국정부의 명령을 따르는 공관입니다. 총 영사관에 대한 질책은 정부가 먼저 할것입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한국 국민의 세금을 받아 국사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우리 재외동포는 국민의 필수적의무인 납세도 하지 않고 병역의무도 경우에 따라 면제가 됩니다.  

더러는 한국국적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아들 딸이며 그 후손이기 때문에 한국과 한국정부의 공관과 관계를 맺으며, 또한 총 영사관은 교민사회를 위해 노력을 합니다.

이민 제 40주년 행사지원, 민원업무 편의 제공, 브라질 정부 기관과의 타협, 양국 무비자 협정, 한국국립 예술단 초청성공을 위한 무수한 노력, 한국문화 박물관 창립을 위해 한국 정부와의 교섭등이 한 예입니다.

“완벽함”이라는 자를 가지고 재면 아무도 통과 할수가 없습니다, 율법으로는 의인이 불가능하고, 죄와 죽음을 면할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사랑의 새로운 법을 주셨다고 성경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한인사회에 후보추천자가 없다함은 스스로 침을 뱉는 일이며 “평통을 없애라” 라는 말은 총 영사관에 할일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일방적인 비판 보다는 양자의 이야기를 듣는 중립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신체 장애자도 인간의 감정이 있고 그가 지닌 어떤 능력에 대해 좋은 점을 찾고 부추기는 것이 우리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 봅니다.



브라질 한인회 회장    권 명호




*관련기사- http://www.dongpo.info/3/view.php?id=dongpo&page=2&sn1=&divpage=1&category=9&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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