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도이칠란트 월드컵 재독동포응원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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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도이칠란트 월드컵 재독동포응원단』 출범
  • 황성봉
  • 승인 2005.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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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2006년 도이칠란트 월드컵 대회를 여섯 달 앞둔 지난 11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건너편 <아리랑 식당 designtimesp=18182>에서 파독근로자 출신 교민들과 유학생, 2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 도이칠란트 월드컵 재독동포응원단』이 출범했다.

약 한달 전부터 도이칠란트 전역의 뜻 있는 교민들과 교섭을 하는 한편 주독대사관에도 응원단 조직의 개요를 전달한 바 있는 준비위원들은,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애초의 계획대로 이날 출범식을 갖고 선 여행사 대표 선경식 사장을 단장으로 선출함과 동시에 범 유럽 조직의 돛을 올렸다.

이 날 구성된 『재독동포응원단』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전 세계를 감탄하게 한 한국의 응원문화를 유럽의 심장부에서 열리는 2006 도이칠란트 월드컵 대회에서 재현하여 세계평화와 인류의 화합에 기여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재독동포응원단』은 '붉은 천사 응원단' 등 한국에서 오는 응원단 및 도이칠란트를 비롯한 유럽 일원에서 추후 결성될 수도 있는 다른 응원단체들과도 가능한 한 협력하여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월드컵 기간 동안 남, 북한의 문화예술공연단을 초청해 월드컵의 빅이벤트 경기가 열리는 도시를 순회공연하여 세계가 깜짝 놀랄 공연을 보여줄 계획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재독동포응원단』은 12월 말이나 1월 초에 응원단 단기 전수식을 통해 조직을 공인단체화할 예정이며, 조직적으로 일원화한 응원과 한국에서 오는 선수단과 응원단들의 지원을 위해 월드컵 경기가 있을 때까지 매월 정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 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입장권 25만 장을 12일부터 1월 15일까지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서 개인 판매한다고 밝혔지만, 『재독동포응원단』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입장권 단체 구임 승인 협상을 FIFA 및 도이칠란트 월드컵준비위 관계자들과 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입장권 단체 구입이 성사되면 『재독동포응원단』단원들은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의 입장권 구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며 아울러 거주지 인근의 집결지에서 경기장까지의 왕복 전세버스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응원에 필요한 도구도 무료로 지급 받게 된다.

참고로 이번 2006 도이칠란트 월드컵 입장권은 지난 2월 1차 인터넷 판매 때는 16시간 만에 50만 장의 주문이 쇄도했다. 12개 경기장에서 64경기가 펼쳐지며 337만여 명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도이칠란트 월드컵은 VIP와 기자석 44만 장을 제외한 입장권 293만 장이 35유로부터 60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재독동포응원단』은 특히 6월 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질 예정인 첫 경기 응원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 행사로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크게 고양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의 응원단 조직은 재독한인사회의 인터넷언론인 베를린리포트 (www.berlinreport.com)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재독동포언론을 활용한 광범위한 홍보와 곧 개설될 자체 홈페이지 활동을 통해 조직을 범 유럽 규모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응원단의 조직은 기존의 교민단체 단위의 참여는 조직의 순수성과 개방성을 위해 사양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26개 지역의 응원단 조직 책임을 현직, 전직 한인회장들과 태권도 사범 출신 등의 1세대 교포들과 2세 청년들이 맡고 있어 광범위한 조직 구성이 기대된다.
응원단에 위원 및 응원단원으로 참여하는 길은 재독한인 모두에게 열려 있다.

응원단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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