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시비 유승준 국내복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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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시비 유승준 국내복귀 시도
  • 연합뉴스
  • 승인 20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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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미국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기피 시비로 국내 입국이 불허된 가수 유승준(27)이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준의 국내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튜브레코드의 이천희 대표는 "유승준이 직접 청와대, 강금실 법무장관, 병무청장, 국가인권위원회에 입국을 허가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승준의 편지에 "`13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문화적 차이와 언어갈등을 겪으면서 조국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내가 받은 것을 팬들에게 돌려주고자 한국행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씌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6월 2일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체적으로 유승준의 입국 금지 처분의 정당성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승준의 과거 행동은 당시 사회적 분위기나 국민정서로 봤을 때 문제가 있지만 입국금지 조치는 다소 성급하게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한국을 위해 펼친 많은 봉사활동과 사회적 공헌을 감안해 관대한 처분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유승준은 미국 IEG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을 추진 중이며 난해 9월 중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가요계 복귀를 희망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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