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아줌마]1호식당 개점 자장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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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아줌마]1호식당 개점 자장면 인기
  • 신성준
  • 승인 2005.11.19 00: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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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검소한 생활과 경영철학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워야 ...
조선족 아줌마"로 통하는 여성동포가 모스크바 시내에 음식점을 개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식당과 슈퍼가 개업되면서 한인동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장면 짬뽕 짬짜 냉면요리가 인기 메뉴로 떠 올랐다.

모스크바 아를료녹호텔 내에 가향각(嘉香閣)이란 상호(商號)로 80석 규모(240평방미터)의 식당과 "보물섬"슈퍼마켓 두개의 영업장을 동시에 열면서 아줌마는 동포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됐다.

동포사회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사업으로 조선족 가운데 가장 먼저 성공한 동포이며 그녀의 검소한 생활과 경영철학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줌마는 "6백여 종류가 넘는 중국 요리중 현재 중, 한식 60 여 가지의 음식만 요리, 점차 러시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일식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 동포들이 즐겨 찿는 음식 중에서 자장면 짬뽕 냉면 가격은 5달러 적은 이윤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태수 모스크바 조선족동포회 회장은 "조선족동포들은 대부분 의류업에 종사하면서 10만 달러만 되면 본국에 돌아가는데 아줌마의 경우는 남다르다. 그녀는 10년 전부터 모스크바종합대학 기숙사내 한 모퉁이에서 부식가게로 시작. 이처럼 수십만 달러를 투자해 큰 사업으로 확장시킨 사례가 첫 번째라며 조선족사회에서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모스크바 아를료녹호텔은 한인 밀집지역으로 한인동포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8개의 한식당이 자리 잡고 있으나 조선족 동포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재외동포신문 designtimesp=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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