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
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쿠웨이(望奎)현의 '동원화원 주점(호텔)'이 문
을 열기도 했다.
이 호텔은 박씨가 3천만위안(약 39억원)을 투자한 3성급 호화 호텔로 건축면적
이 1만㎡에 달한다.
박씨의 회사는 지난 5년 간 칭안(慶安) 번화가의 제2백화상점, 양식무역회사,
귀금속상점 등 3개 국유기업을 통합한 뒤 4개의 대형 상가를 건설함으로써 현지 상
권을 장악했다.
이렇게 '상업 재벌'이 된 그는 내년 버스터미널, 대형 아파트단지 건설 등에 또
다시 8천만위안(10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방송은 "박씨는 2002년 헤이룽장성 노력 모범, 지난해 수이화(綏化)시 선정 10
대 최우수 기업가의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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