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잔치, 내 자식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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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잔치, 내 자식만 보인다
  • 신성준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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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중요한 정신과 부모님에 대한 효를 다시 생각하는...

지난 4일 모스크바 한국학교에서는 새싹들의 잔치가 열렸다.

올해로 13회째 펼친 예술마당에서 유치원과 초등 어린이들의 연기와 장기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충효사상을 일깨우는 현장이 됐다. 이날 3,4학년이 펼친 연국중 효녀심청은 우리 조상들의 중요한 정신과 부모님에 대한 효를 생각하는 작품으로 많은 감동을 주었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들은 11월의 꼬마신부을 연출해 엄마 아빠의 행복했던 결혼식 장면들을 재현,앙징스런 모습에서 학부모들은 솔직히"내 자식만 보인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민속춤,고전무용,댄스,판토마임,강령탈춤,어머니 합창 순으로 진행돼 1990년 9월 개교 이후 최고의 잔치라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한민족학교 2층강당에는 내외빈,학부모 약150여명이 참석돼 관람했다.

박대섭 교장은"우리 학생들은 영어,노어,모국어 3개국어는 기본으로 구사하며 그중 영어 실력은 국내의 성인 수준과 맘 먹는다"고 한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러시아주재 한인 자녀들에게 모국이해교육,현지적응교육,국내연계교육을 목적으로 설립(초등과정), 한국인의 정체성,함양교육,개성신장을 위한 특기적성교육, 외국어교육을 통해 한국인의 뿌리를 갖춘 국제인 육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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