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동양인은 사스(SARS)의 주범인가?
상태바
러시아.동양인은 사스(SARS)의 주범인가?
  • moscow
  • 승인 2003.05.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마다 6월이면 유학생및 가족들은 한국방문과 기타 동.북유럽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며  방학기간을 이용.몇몇 유학생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아르바이트(가이드.여러한국업체 분야의 보조업무)등.을 통해 학비나 개인 용돈를 마련하기도 한다.

최근<주.러 한국 대사관 5월23일 발표>내용으로 "SARS 관련 유학생의 방학중 일시 귀국에 대한 러시아 정부및 대학측 동향 안내"에서 각국 재학중인 일부 대학측은 SARS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한국 학생을 비롯 외국인 학생들이 다가올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모국으로 일시 귀국하게 될 것에 대비하여 SARS가 이미 발생하였거나 발생의 위험이 있는 국가의 경우 재입국 비자를 발급치 않겠다는 방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국 학생들은 이러한 초치가 취해지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대사관에 접수되었고  대사관은 각 대학측과 러시아 보건부.교육부.모스크바 11개 대학에 한국학생들의 재입국비자 규제로 러.귀국시 사증발급을 불허하는 일이 없도록  협의.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몽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아직 SARS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WHO도 한국을 여행자제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사실을 통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대학측은 러시아 정부가 한국에 대해 여행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대학당국에 권고한 적이 없으며 대학측이 한국이 아시아 국가중 하나라는 사실에 규제 대상국에  포함시킬 가능성과 한국에서 SARS가 발생하는 경우 규제가 적용 될수 있다고 설명.대사관 영사과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대사관측은 보건부의 방역담당 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협조을 요청.한국 유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SARS환자는 러.중국 국경지역을 제외한 러시아 대도시를 비롯 샹트 뻬쩨르부르그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관광시즌을 맞아 주변국가에서 러시아를 향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다. 매년 모스크바의 5.6월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스크바를 경유. 샹트 뻬째르부르그와 동.북유럽으로 향해가는 여행 코스로서 이와 관련된 여행업계.음식업소는 매년 즐거운 호황을 누려 왔었다.

이런 현상은 SARS가 발생하지 않은 러시아지역을 관광지로 발길을 돌린 유럽인들의 입국은 무난하나  동양인들에 대한 러.입국 허용여부는 현재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신성준기자<www.dongpo.info>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