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상인 협회 업소 마감시간 연장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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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상인 협회 업소 마감시간 연장 움직임
  • 뉴질랜드타임즈
  • 승인 200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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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생활 패턴 변하면 업소 시간도 변해야”

소비자의 성향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뉴질랜드 업소 운영 시간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상인 협회가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업소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간청하고 나섬에 따라 이와 관련한 논의가 뉴질랜드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총 업소 운영 시간은 종전의 8시간30분과 동일하지만 시작 시간이 한시간 늦춰지는 대신 마감 시간 또한 한시간 늦춰지게 된다. 현재 세계 선진 국가에서는 업소가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것이 매우 흔한 현상이지만 일과 후 가정 생활을 중시하는 뉴질랜드에서는 이 같은 늦은 영업이 전통적으로 금기(?)시 돼 오고 있다.

NZ 상인 협회측은“소비자의 생활 패턴이 바뀜에 따라 업소 시간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업소 시간 연장은 뉴질랜드 상권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NZ Herald지가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58%의 상인이 오후 5시30분 이후 영업을 원했으며 소비자 역시 무려 75%가 업소들이 7시까지 영업을 해 줄 것을 원했다. 반면 업소 시작 시간을 10시로 늦추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56%의 상인이 반대 의사를 표명, 결국 상인들은 업소 운영 시간 자체를 늘리는데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뉴질랜드 대형 소매 업체들은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후 5시30분 이후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동복 업체 측은 업소 마감 시간 연장에 대해 확실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지만 반대로 오전 영업이 한가한 성인 의류 업체측은 마감 시간 연장을 찬성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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