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2기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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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2기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 예동근
  • 승인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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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장: 예동근(고려대학교 박사과정)

이번 10월 연휴에 지리산수련회에서 공식적으로 제2기 집행부가 출현하였으며, 매우 재치있게 열정적으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준비하여 가는 모습을 보니, 전 대표로서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이것은 제1기 집행부들의 공동의 느낌이기도 하다.
유학생네트웍이 출범하여, 현재 까지 여러 가지 활동중에서 가리봉의 중국동포타운신문사와 특수한 인연을 맺고 되었고, 가리봉의 주민들, 가리봉의 조선족동포들과 특수한 인연을 맺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같이 잘 살아보고, 잘 지내보자는 소박한 터전에서 싹튼 “공존과 화합”씨앗이 지역적 차원에서, 민족적 차원, 나아가 국가적 차원까지 푸르싱싱한 거목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기대가 제2기의 집행부의 출범에 준 제일 큰 선물이 아닌가 싶다. 이처럼 제2기의 출범의 축하의 메시지에는 보이지 않은 수많은 미소와 기대에서 출범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2기에 대한 어떤 기대들이 숨 쉬고 있을가? 이런 기대의 주문을 파해쳐 보면 아래와 같은 세 가지 포인트가 아닐가 싶다.
첫째: “열린 마음, 열린 사고”로 “공존과 화합”을 지혜롭게 가꾸어 가자. “공존과 화합”이 수요되는 곳은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큰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역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민감한, 쉽게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잘 보이지 않는 주체들 사이에 “끼여 든 중재자”로서, 인내심 있게 충분한 의사소통의 장이 필요되는 만큼, “열린 마음, 열린 사고”가 없이 “공존과 화합”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둘째: “진정한 목소리”를 들어 주고, 전달하자.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많은 조선족동포들은 특수한 여건으로 자신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전달할 구조가 마련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들이 깊게 생활속에 뛰여 들어, “진정한 목소리”를 찾아 내고, 과감히 전달하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셋째: “같이 만들어 가자” 이것은 핵심이다. 한국의 여러 계층뿐만아니라, 조선족사회에서 우리들은 “그 민족사회의 중요한 기둥”으로 인식된만큼, 유학생들은 과감하게 사명감을 갖고, “같이 공존과 화합”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은 가리봉에서 숨 쉬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란 특수한 맥락에서 이런 3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이것이 이후에 유학생네트웍이 가리봉뿐만아니라, 거대한 모국전역에서 활동할 때, 점차 저축하고, 쌓아가야 할 경험과 지식, 마음 자세가 아닌가 싶다. 또한 이런 의미에서 가리봉의 모든 사람과 제2기의 집행부에 다시 축하와 기대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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