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한겨레저널] 미국 추방 한인, 2001년 4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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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한겨레저널] 미국 추방 한인, 2001년 4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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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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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재외동포]미국 추방 한인, 2001년 455명  
  등록일   2002년 12월 05일 14:45:58    자료출처    한겨레('2002년) (GO : HKR)  

제    목 : [재외동포]미국 추방 한인, 2001년 455명


지난 2001년에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은 455명으로 조사됐다고 플로리다의 주간
한인신문 한겨레저널이 5일 전했다.
    미 연방이민국(INS)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01 회계연도(2000년 10월
1일~2001년9월 30일) 연감자료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을 포함한 미국의
각  공항과 항만 등에서 체포되거나 범죄행위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후 추방된
한인은  455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 출신들의 추방자 규모를 보면 중국이 1천2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711명, 베트남 594명에 이어 한국이 4번째며 이 기간 추방된 아시아 국가
출신 전체 추방자는 6천813명으로 한국이 6.67%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려다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한인이 1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살인, 강도, 마약 등 범죄로
인해  추방된 예가 109명, 입국 심사과정에서 서류미비 또는 이전의 범죄사실 등이
밝혀져  공항에서 바로 추방된 경우는 154명으로 조사됐다.
    강력범죄로 추방된 한인들은 2000년의 90명보다 21%가 증가한 것으로 한인
강력범죄자의 증가와 함께 범죄자들에 대한 이민당국의 추방정책이  강력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방이민국의 관계자는 "테러사건 이후 범죄자에 대한 추방수속을 강화한 뒤
추방자 숫자가 늘고 있다"며 "이민국에서는 관광비자 등으로 미국을 방문해
체류기간을 넘기고 장기 거주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등 이민법 위반자들에  대한
단속활동도 적극 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이후 범죄기록으로 인해 추방된 한인은 1996년 35명, 1997년 57명,
1998년 56명, 1999년 1백22명, 2000년 90명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한인
추방자들의 체류 신분은 방문비자 소유자가 138명, 영주권자 80명, 임시취업비자
30명, 학생비자 9명, 밀항자 1명, 통행자 1명 등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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