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사회문화 적응 유형 일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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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사회문화 적응 유형 일반화
  • 박채순
  • 승인 2005.09.27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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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진 교수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 연구소 윤인진 교수의 저서 "코리안 디아스포라: 재외한인의 이주, 적응, 정체성"이 고려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되었다.

윤 교수는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 오고 있으며,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한 동포문제 전문가이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한민족 분산"으로 정의한 저자는, 이 책에서 재미한인, 독립국가 연합의 고려사람, 캐나다의 한인, 중국의 조선족과 재일 한인 등, 한국의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디아스포라를 학문적인 이론의 바탕위에 현지에서 연구하고 조사하여 동포들의 이주와 정착, 민족교육, 언어 와 민족 관계, 정체 성 등의 내용을 총 망라하여 역은 것이다.

이제까지 재외동포에 관한 연구는 재외동포재단의 이광규 이사장 등의 학문적인 연구 외에 현지 동포들의 이민사와 소설가, 여행가, 매스컴 종사자들의 단편적이고 서술적인 자료가 있으나, 아직까지 이 테마를 제 분야의 학문과 실제적인 삶의 경험적인 측면을 총체적으로 통합한 내용으로 출판된 도서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동포문제를 연구하는 윤 교수의 이 책은 정치학, 사회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전문적인 학문분야의 전문 연구자는 물론이고, 현지에서 생활하는 재외동포들과 한민족을 동포로 둔 일반 독자들도 꼭 한번 읽어 볼만한 귀중한 책이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과 중국어의 200개 이상의 귀한 참고문언이 첨부되어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후진 연구자들에게 아주 귀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민족의 자신인 재외동포에 대한 법률과 정책이 일관성 있게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재외동포의 모국과 현지에서의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며 민족통합을 지향하고 재외동포간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민족 통합과 한민족공동체 발전을 위한 동포정책을 추진해야하는 정책결정자에게도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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