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축제는 YTN 필리핀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희씨의 진행으로 펼쳐졌고, 필리핀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박진감 넘치고 멋진 태권도 시범으로 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부인회 회원들로 구성된 우리문화 연구회 회원들의 사물놀이 공연과 국제청소년 연합(IYF)의 깜찍한 율동과 초코(Cho Co)밴드의 신나는 힙합 공연에 이은 Boys Town의 아카펠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Liezel T. Resente양의 한국 가수 kiss의 노래인 "나는 여자이니까"를 시작으로 본선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어진 김태림씨의 무대에서는 "Kailangan Kita"라는 따갈로그 노래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불러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등장한 강홍길, 이삭, 강혁 세 사람으로 이루어진 트리오는 마치 영국그룹 'West Life'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가창력을 겸비한 하모니로 관객을 사로 잡았고 필리핀 국민가수 Vhong Navaro의 "Mr. Suave"를 부른 이기영씨는 화려한 의상과 분장으로 이날 축제의 절정을 만들었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한인과 필리핀인이 서로 하나가 되는 좋은 자리가 되었으며, 이날의 문화축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마닐라서울: 이새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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