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란씨 라몬 막사이사이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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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란씨 라몬 막사이사이 상 수상
  • 장혜진
  • 승인 200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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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화) 마카티 스포츠클럽에서는 필리핀 정토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대사관, 필리핀 한인회가 후원하는 2005년 라몬 막사이사이 상 '떠오르는 지도자' 부분에서 수상을 한 윤혜란씨의 축하 만찬이 있었다.

이 자리에 아직 공석인 필리핀 대사를 대신해 정강 영사와 신철호 한인회장을 비롯 박현모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회장과 이원주 필리핀 정토회 회장과 교민관계자들 그리고 2002년도 라몬 막사이사이 상 수상자인 법륜스님과 민다나오 평화캠프 참가 대학생 33명 그리고 교민들 100여명이 모여 축하만찬을 가졌다.

다음날(31일)에는 로하스 블리바드(Roxas Blvd)에 위치한 CCP Main Theater에서 라몬 막사이사이상 수상식이 있었다.


수상소감에서 윤혜란씨는 "과분한 상을 받아 몸들바 모르고 기쁘다. 나 개인의 상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함께 이 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훌륭한 지도자는 타고 나지만 효과적인 지도자는 만들어 진다."고 전하고 "지금까지 걸어 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한길을 걸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지역의 여성 시민운동가 윤혜란(37)씨는 천안 YMCA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고 또한 지역복지 운동의 대안적 모델을 제시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리고 1998년부터 지난해말 까지는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막사이사이상 위원회는 지난 1일 윤혜란씨를 비롯해 태국의 존 웅파콘 상원의원(정부 서비스), 라오스의 솜바트 솜폰(지역사회 지도자), 인도네시아의 테텐 마스두키(공공봉사), 인도의 V 샨테(공공봉사), 방글라데시 마티우르 라흐만(언론 문학 의사소통기술) 등 모두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지난 1957년 항공기사고로 숨진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한국에서는 1962년 장준하, 1963년 김활란, 1966년 김용기,1975년 이태영, 1979년 장기려, 1989년 김임순, 2002년 법륜 스님이 수상했다.

[마닐라서울: 이새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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